올해 첫 장거리다. 사실 올해라기 보다는, 한동안 자전거를 타다 쉬고, 오랜만에 장거리를 탔다.
원래는 팔당을 가려고 했으나 장마이기도 하고, A와 H가 첫 장거리라 의정부를 다녀왔다.
의정부도 우리 집에서 49km로 꽤 먼 거리였고, 편도로 갔다.
자전거도 업그레이드하고 부푼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
출발하고 시작 1시간 정도는 왕복도 할 수 있을 만큼 체력도 받쳐주고 너무 즐거웠다.
그렇게 1시간 30분이 지나갈 때쯤 에너지바를 먹으면서, 생각이 떠올랐다.
왕복은 역시 힘들겠구나.
역시 장거리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어렸을 때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타고 팔당을 다녀온게 기적같다.
그래도 오늘은 성공적으로 의정부 장거리 주행에 성공했고, 이정도는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점점 자전거 용품을 사고, 자전거를 공부하는 A와 H를 보면 뿌듯하다
얼른 아내도 함께 탔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