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 회식이라고해서 특별히 다른건 없었지만,
“개발팀 회식”이라는 점이 크게 달랐다.
이전 직장에는 개발팀이 없었다.
일단 SW 회사가 아니었으니 당연한 얘기다.
그 이전 직장도 개발팀이 없었다.
퍼블리셔가 한명있었지만, 팀으로 운영하진 않았었다.
그 이전 직장이면서 첫 직장이었던 곳에서는 개발팀 회식이 꽤 자주 있었다.
개발 관련 얘기도 하고, 일 얘기도 하고, 일상 얘기도 뭐 조금 했었다.
오늘은 나눈 얘기와 관계없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너무 고생 많았던 팀원들과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마신 것도 좋았다.
게다가 7시에 헤어지니, 집에 일찍올 수도 있어서 좋다.
덕분에 오늘 벚꽃놀이도 다녀올 수 있었다.
못즐길뻔했는데, 막차 잘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