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게 아니고, 쓰기로 했다.
작년에 책을 쓰기로 했다가 박사 졸업을 핑계로 포기했었다.
출판사 미팅에서, A의 책 얘기를 나누면서 내 책도 개정할 때가 되었다는 얘기를 나눴다.
작년에 제안했던 주제는 지나갔고 새로운 형태로 써보자는 제안이었다.
나도 평소에 생각했던 내용을 얘기하니, 좋다고 했다.
일정은 9월정도까진 그래도 괜찮다고 했다.
그렇게 헤어지고 전화가 왔다.
개정얘기를 자세히(?) 나누지 못했다면서, 구체적으로 얘기도 나누고 기존 책 재고와 출판사 일정 등을 고려해서 4월 초까지 초고가 나오면 좋겠다는 것이다.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 바쁜 시기에.. 루틴으로 책을 써보려고 한다.
주말과 평일 루틴으로 과연 얼마나 해낼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구조와 계획을 잘 짜놓으면, 집필은 조금.. 기계적으로 써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