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일출을 보면서 자전거를 타려고 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어제 온 비 덕분에 바닥이 젖어있어 포기했다.
오전 내내 개인 일을 하고 아쉬워하고 있을 때쯤, 날씨가 갰다.
그렇게 오랜만에 속도를 내서 자전거를 탔다.
늘 아침에만 타다가 낮에 나오니 사람이 많았다. 무엇보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자전거를 봐주시는 분도 있고 간이 카페도 열려있었다. 확실히 사람이 많을 때 타면 이런 장점도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운동을 마치고 집에 왔다.
세상에,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12층까지 자전거를 들고 올라갔다.
그 와중에 한쪽만 운동 되면 안 되니까 6층에서 왼손으로 바꿨다.
그렇게 계획에 없던 계단 운동까지 마쳤다.
다행히 저녁엔 고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