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앱 심사를 넣었다.
심사를 넣자마자 버그를 발견했지만, 사소한 버그라 심사 이후 패치해도 될 것 같다.
혼자 했던 프로젝트들은 꽤 있었다.
그런데, 운영까지 하는 프로젝트는 처음이다.
게다가 앱은 더더욱 처음이다.
풀스택을 온전히 감당하기 까지도 많은 경험이 필요했고, 그 덕에 먹고 살지만
혼자 (아주 작은) 서비스를 만들고 오픈 직전까지 가보니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기획도, 개발도, 디자인도, QA도, 모든 과정이 나에게 달려있다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까지 허들이 된다.
그 어떤 서비스보다 많이 써보게 되고, 아주 사소한 곳에서 놓친 것들이 계속 드러난다.
며칠 안된 글에, 수정 기능이 필요없을 것 같다고 빼놨는데, 딱 3일 써보니 바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콘 제작부터 앱 이미지, 앱 스토어 소개 이미지 등, 아주 손이 많이 간다.
그렇지만 해내고 나니 아주 뿌듯하다.
남은 숙제들 때문에, 과연 오픈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지만, 역시 한번 매듭을 지으니 오히려 오픈도 할 수 있고, 남은 숙제들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으.. 무엇보다 올해 안에 나온다는 점이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