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장식장 안녕

아내와 나는 술을 참 좋아한다.
처음 전세집에 들어갔을 때 부터 이쁜 술 장을 사서, 술을 채워넣어왔다.

이사와서 술과 잔으로 채워놓고 술을 즐겼다.

이제 공간을 조금 더 잘 쓰기 위해서 정리했다.
술을 부엌 장으로 옮기고, 장식장은 당근을 했다.
아쉽긴 하지만, 잘 보내줬다.

판매과정에 사소한 이슈가 있었다.
당근 거래하는 분이 차를 가져왔는데 차에 안실렸다.
승용차라서 오기전부터 걱정하셨는데, 역시나 안들어갔다.

결국 내 차에 실어서 집앞까지 갖다드렸다.
내심 기름값이라며 조금이라도 금액을 더 주려나..? 기대했지만,
세상에 그런 것은 없다.
감사인사와 “분명 치수를 쟀을 땐 들어갔는데..” 라는 변명을 받았다.

그래도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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