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갑자기 수제비 어떠냐고 물었었는데, 오늘 갑자기 수제비를 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갑자기 밀가루를 사러 장보러 다녀오고, 수제비를 해줬다.
첫 반죽은 실패했지만 두번째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중간에 어떤 고추가 매운 고추인지 모르겠다고 해서, 먹고 판단하느라 입이 굉장히 매운 순간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고 수제비가 완성됐다고 불렀다.
정말 맛있었다.
술 생각이 났지만 참았다.
인스타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직접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참 고맙다.
보답으로 저녁엔 고기를 굽고, 술을 3차까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