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가 끝났다.
꾸준히 했지만, 막바지에 가서는 횟수가 꽤 많이 남아 더 열심히 했다.
그렇게 필라테스 마지막 주차까지 스케줄을 잘 잡아놨는데, 갑자기 생긴 일정 덕에 세미 태릉을 경험했다.
어제는 6시에 필라테스를 다녀오고 이어서 8시에 복싱을 했다.
필라테스도 힘들었는데, 필라테스 이후에 하는 복싱은 훨씬 힘들었다.
복싱은 유산소에 가까워서 그래도 할만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써킷도 제대로 못했다.
그렇게 어제를 보내고, 오늘 아침 9시에 필라테스를 또 갔다.
지금까지 했던 필라테스중에 제일 자세를 못 따라한 것 같다.
그렇게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필라테스를 마쳤다.
필라테스를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얘기를 아내에게 했더니, “그럼 오빠 다시 뻣뻣해진다~”라고 해서 곧.. 다시 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