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지나 쓰는 일기다. 오랜만에 동생 집에 초대받아, 갔다.
엄마 가족과 아내와 오랜만에 만나서 쇼핑하고, 쇼핑백 한가득 안고 동생네 갔다.
새집은 훨씬 넓어지고, 잘 꾸며놨다. 이전 집도 그렇게 작진 않았는데 포근한 느낌이었다면 지금 새집은 개방감이 있고 밝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점은 주변이 정말 한적하고 풀 향이 좋다.
정말 살기 좋은 동네 같다.
(나중에 들었지만 마트가 없는 게 조금 불편하다고는 했다.)
매제는 나보다 더 전자기기를 좋아하고, 고기에 진심인 사람이라 완전 기대하고 갔다.
방에 있는 키보드, VR 컨트롤러 등 처음 보는 것도 많고,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다.
고기도 미리 준비 다 해놓고, 듣자 하니 고깃덩어리를 사서 손질도 한다고 한다.
지인짜 맛있었다.
집에 도착해서 아내가 “오빠도 질 수 없지”라길래, 이미 졌다고 고백했다.
또 고기 먹으러 놀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