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테리어 때, 놓친 것이 있다.
바로 베란다 계획을 안 세운 것이다.
그저, 베란다는 창고라고만 생각했는데 음식물처리기도 그렇고 생각보다 전기 쓸 일이 많다.
그런데 콘센트가 있을 리가 있나.
어차피 자가이니 샷시를 뚫기로 했다.
혹시 전기용량이 커야 할까봐 전선 용량을 큰 거로 샀다.
그랬더니 구글링해서 봤던 전선보다 훨씬 두꺼운 놈이 왔다.
그렇게 미니 곡절이 시작되었고, 샷시 내부를 열심히 드릴로 돌리면서 구멍을 늘렸다.
30분 정도 하니 드디어 전선이 들어갔다.
그렇게 또 구글링해서 전선을 통과시키고 플러그와 콘센트를 연결했다.
선풍기로 전기 들어오는 것도 확인했다.
이제 베란다에 채울 가전만 사면 된다.
혹시 모르니 실리콘은 가전 연결까지 끝내면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