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A, H와 야간 라이딩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는데,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라 급 월간 저녁을 가졌다.
마침 말복이라 삼계탕을 먹었다. 메뉴 이름은 누룽지 삼계탕이지만, 삼계탕과 백숙 사이 어딘가 있는 음식이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2차로 맥주집을 가서 맥주를 마셨다.
월간 저녁을 하면, 회사 얘기를 할 때도, 일상 얘기를 할 때도 있다.
오늘은 거의 모든 시간을 회사 얘기로 채웠다.
인턴, 워크샵, 미래, 현실, 자금, 과거 경험 등 정말 회사와 관련된 얘기는 전부 나눈 듯 하다.
사업을 경험하면서 쌓일 수 있는 여러 인풋이, 세명에게 쌓이니 정말 단단한 기분이다.
기대반, 우려반, 다가올 변화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