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에서 월간저녁이 있는 날이라, 일찍 퇴근하고 저녁을 같이 먹었다.
많은 얘기가 오가는 와중 이런 얘기가 오갔다.
보통 사람들은 다시 태어난다면 더 잘되기 위해 A, B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는데, 나는 다시 안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얘길 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미 내 인생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다음 생에 이런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다는 얘기였다.
아내도 그렇고, 사업을 같이 하는 A와 H도 그렇다. (당연히 친구들도)
인생이 한번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이런 관계를 쌓고 만나라고 하면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글로 평가하기엔 너무 큰 복이 아닌가 싶다.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내가 당신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