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 사업을 하면서 하게 된 대외 활동도 있었다.
7. 업무 자동화 세미나
슬기로운생각이라는 회사를 운영했을 당시, 사업 아이템을 찾다, 내가 썼던 책을 기반으로 업무 자동화로 브랜딩을 시도했었다. 직접 세미나 자료를 준비하고 신입 디자이너분과 카드 뉴스도 만들고 광고도 했었다. 그렇게 협소한 장소에서 15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중소기업에서 업무 자동화를 활용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소개하고 같이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미팅도 진행했었지만, 금액 협의가 잘되지 않아서 결국 못했었다.
강의는 강의를 개설한 회사나 학교 이름으로 모객이 이뤄지고, 나는 강사로 참여하는 것에 비해, 이 세미나는 내가 직접 모객해서 직접 발표하다 보니, 꽤 긴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좋은 경험이었다.
8. 이연님의 드로잉 클래스
지금은 뭔가를 배우고 싶으면, 오프라인 강좌는 찾아가지 않을 것 같은데, 이때만 해도 꽤 밖으로 다녔다. 지금이야 이연님이 유튜브 구독자가 80만이 넘고, 뉴스에도 나오고 다양한 활동을 하시지만 이때가 2019년쯤이니 활동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때 처음으로 드로잉 클래스를 연다고 해서 오프라인으로 갔었다. 다행히(?) 서로 교류가 많은 클래스는 아니었고 가볍게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고, 굿즈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몇 주간 했던 것 같은데, 나는 LALA LAND에 나오는 셉스 로고를 그렸다. 정말 못 그렸는데, 그래도 내 그림이 좋았다. 로고로 파우치를 잔뜩 만들어서 주변에 선물도 했었다.
드로잉은 다시 한번 꼭 다시 배워보고 싶다. 언젠가 이 홈페이지에 그림 메뉴가 생겼으면 좋겠다.
이제 생각나는 활동이 없다. 3편으로 내 인생의 대외활동이 정리됐다. 요즘은 글을 쓰는 것만으로 대외활동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거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