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엄청나게 쏟아지더니 금방 그쳤다.
전체 문을 열어놓고 있었는데, 부랴부랴 문을 닫았다.
아내와 너무 첫마디가 달랐다.
아내는 “아.. 오늘 창틀 닦았는데 아~~~ 다시 닦아야 되네 하”
나는 “저녁에 네일 가는데 비 오면 어떡해”
아내는 언제나 청소에 진심이다.
비가 멈추고 온 집의 창틀을 검사했다.
내 방 창틀을 보더니, “다행히 여긴 상태 괜찮네” 하고 갔다.
그러면서 네일가는데 우산을 안 가져가겠다고 한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