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비군이다. 이제 6년 차 마지막 해이다.
나에겐 예비군이 의미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몇 안 되는 “연락 안 되는 일정”이라는 것이다.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면, 어김없이 연락이 쏟아진다.
오늘도 조금 우려하긴 했지만, 없던 이슈가 나오고, 협력업체로부터 연락이 몇 번이나 왔다.
누가 보면 협력업체가 엄청 많은 것 같지만, 몇 안 되는 업체로부터 거의 전부 다 연락이 왔다.
이쯤 되면 과학인 것 같긴 하다.
그래도 별 탈 없이 잘 흘러갔다. 이제 두 번의 예비군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