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홈브루로 3개의 맥주를 내려 먹었다.
IPA, 레드에일, 스타우트.
우선 이 중, 아내와 나의 원픽은 레드에일이다. 다른 것도 물론 맛있지만, 레드에일이 가장 맛있었다.
홈브루로 내린 맥주는 탄산이 적고 맛이 진하다.
그리고 확실히 신선하다.
단점이라면 긴 브루잉 기간인데, 완료된 날 병입하고 바로 다음 맥주를 시작하고, 병입한 맥주를 먹는 사이클을 해보니 딱 맞다.
맥주를 좋아하고 둘 공간이 있다면 안 살 이유가 없는 것 같다.
평소 캔맥주를 즐겨 먹으면서, 가성비를 계산하면서 먹을 거라면 별로 추천하진 않지만, 맛있는 생맥주를 가성비로 먹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다.
이와 별개로 오늘은 반성해야 하는 날이다.
스타우트가 완성된 날인데, 다음 맥주의 캡슐을 주문하지 않았다. (인지하고 바로 주문했다. 이번에는 페일에일~)
이번 주는 광복절도 있어서 택배가 언제 올지 모르겠는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