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네 갔다.
추석 연휴때 못간게 마음에 걸려 주말에 갔다.
아내에게는 시대이다 보니 쉽게 가자고 하기 어려운데, 아내는 늘 좋다고, 먼저 가자고 얘기하니 참 고맙다.
엄마네는 마당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2마리 있다.
체리와 자두인데, 우리는 쩨리와 자두라고 부른다.
알려진 고양이 습성과 다르게 애교가 정말 많고, 부르면 따라 오고 품에 안겨서 자거나 고롱댄다.
그렇게 오늘도 쩨리와 자두를 보고, 엄마 표 갈비, 새우 소금구이, 양념게장, 꽃게탕 이렇게 메인이 잔뜩 깔린 음식을 배터지게 먹고 집에 왔다.
쩨리가 눈이 아파서 걱정인데, 병원에 꼭 데리고 가라 했으니, 괜찮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