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간략하게 나열해 볼까 한다. LAH는 화, 목 재택근무를 하는데, 혼자 출근했다. 종로 사무실과 다르게 안락하고, 음악 틀어놓고 일하기 정말 좋은 환경인 것 같다. 새해 첫 출근으로 완벽했다. 협력사로부터 소식이 들려왔다. 밝힐 수는 없지만, 꽤 큰(?) 이슈로 다가와 A,H와 논의도 하고, 분석(?)도 했다. 어쩌면 위기일 수도 있었겠지만, 기회가 되어서 기대 중이다….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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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나들이
이사를 오면 아내와 약속했던 것이 있다. 꼭 동네에 대해 잘 알기로 했었다. 답십리에 살았을 때는 동네도 잘 모르고, 사실 늘 자취를 해오면서 동네에 정을 붙이다는 느낌을 몰랐던 터라 그냥 저냥 보냈었다. 그래서 이사 오면 정을 붙여보기로 했었다. 오늘 마침 시간도 되고, 저녁메뉴를 못 고르고 있는 와중에, 동네를 돌아보면서 골라보자고 했다. 동네 골목부터 시작해서, 등촌역까지 직선이… Continue reading
회고와 목표
올해는 전반적으로 강의를 많이 했고, 개발자로서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해였다.회사는 서비스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고, 드디어 매출 실현을 고민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바쁘게 보냈고, 후회는 없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공부용으로 시도했던 플러터 노트 앱을 마무리 짓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는 꼭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아내와 내가 같이 쓸 수 있는 뭔가를 만들면… Continue reading
엄마
오랜만에 동생과 엄마네 갔다. 짝꿍없이 가서 정말 오랜만에 엄마, 동생, 나 셋이 만났다. 연말에 만나서 인지 올해에 대한 얘기도 하고, 속얘기도 하면서 즐겁게 보냈다.중간에 엄마가 잠깐 자리를 비워서 동생과 얘기도 많이 나눴다.같이 살 때는 종종 서로 고민이나 사는 얘기를 공유하고 그랬었는데, 둘 다 결혼하고 나니 이런 자리가 잘 없었다. 오랜만에 가지니 좋았다. 엄마네 온 김에… Continue reading
종무식
오늘은 업무 일정상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아마 많은 회사들이 마지막 날로, 종무식을 했을 것 같다. 당연히 LAH도 종무식을 했다. A와 H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결산 자료를 준비했고 사내에 공유했다.그리고 가벼운 얘기를 나누다,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물론 우린 바로 헤어지지 않고 밀린 회의와 사무실 정리를 하고 갔지만, “맺음”은 확실히 중요한 것 같다. 한해 수고했다는 인사를 주고 받고,… Continue reading
이사날
어제 새 사무실 계약을 마치고 오늘 이사했다. 이사도 해야 하고, 기존 사무실의 문고리도 고쳐야 하고 정수기도 반납하고, 새 사무실 인터넷 설치까지 해야 했다. A와 H가 준비를 잘 해서, 다행히 별 문제 없이 진행되었다. 인터넷 빼고? 고정아이피와 광랜을 쓰고 있어서인지, 단계가 많았다. 광랜 설치하는 기사가 오전에 방문하고, 그 광랜으로 스위치와 연결하는 기사가 오후에 방문했다. 이러한 일정을… Continue reading
새 사무실
오늘 새 사무실을 계약했다. 처음 DMC에 사무실을 구했을 때가 생각났다. 분명 종로 사무실을 떠올릴법도 한데, 첫 사무실이 생각났다.종로 사무실은 계약 만료가 아니고 이제 스튜디오로 운영하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첫 사무실이 생각난 것 같다. 삐까뻔쩍한 사무실도 아니고, 핫하다는 강남, 판교에 위치한 사무실도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사무실이다. 사무실을 계약할 때면 늘 그 당시에는 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을… Continue reading
첫 크리스마스
아내와 보내는 첫 크리스마스가 아니다. 그런데 서로 첫 크리스마스 같다고 얘기했다.집이라는 건, 어떤 것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도 영향이 큰 것 같다. 아내가 평소에 요리를 자주 해준것이 고맙고 생각나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내가 요리를 담당했다.크리스마스 이브 저녁과, 크리스마스 점심을 준비하기로 했다. 저녁은 안심 스테이크와 알리오 올리오였다. 오븐을 처음 써봤는데, 안심은 웰던을 넘어서 오버쿡이 되었고 알리오 올리오도.. 그닥….. Continue reading
2023/4분기 회고
4분기가 되면 한해가 빠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빠르게, 바쁘게 시간을 보내면서 놓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돌이켜보면 매해 1-3분기 열심히 살고 4분기에는 아쉬운 점을 채워나가느라 바쁜 것 같다. 10월의 가장 큰 이벤트는 워크샵이었다. 대표 셋이 회사를 떠나 BM을 찾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안고 갔다. BM도 갖추고 회사 방향성뿐만 아니라 많은 얘기를 나눴다. 글을 쓰는… Continue reading
태스라이팅
나는 아침형 인간이라 하루를 아침 일찍 시작하길 좋아한다. 아내는 정반대. 가끔 아내와 주말에 오픈런으로 쇼핑을 가거나 조조영화를 보는 등 아침 일정을 소화하면, 돌아오는 길에 늘 내가 “아침 일찍 나와서 하니까 완전 좋지” 라고 얘기한다. 오늘은 무려 아침 7시 10분 영화를 같이 봤다. 크리스마스 이브임에도 불구하고 타임스퀘어에 차가 몇 대 없고 줄은 커녕 논스톱으로 주차장까지 도착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