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족 키보드

A의 책을 리뷰해주니, 고맙다며 키보드를 선물해줬다.요즘 핫한 독거미 키보드로 골랐다. F99 모델은 배열이 마음에 들지 않고, 풀배열은 필요가 없어 F87로 골랐다.경해축을 사고 싶었으나, 품절이라 저소음피치축을 골랐다. 예전에는 체리축 외에 다른 축은 너무 짭(?) 느낌이 나고 축 이름도 뭔가 거부감이 들었었다.그래도 좋다는 사람이 너무 많고, 오히려 체리축보다 좋다는 얘기도 많아서 도전했다.이번 축이 마음에 안들면 심지어 축… Continue reading

신행 후기

친한 형이 신혼여행을 다녀왔다.축가 선물로 위스키를 사왔다.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신혼여행도 물어보고, 사는건 어떤지 일상도 나눴다.신혼여행가서 싸운 얘기를 들려줬는데, 다른 형과 내가 그건 싸웠다고 할 게 아니라 혼나고 빌었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지난 여행을 떠올렸다.다같이 부부가 함께 놀러갔었는데, 너무 재밌었다.다들 너무 즐거웠다고, 꼭 또 같이 놀자고 했다. 마침 다른 형이 최근… Continue reading

국룰의 통닭

어제는 통닭 아저씨가 오는 날이어서, 저녁에 통닭을 먹으려고 했었다.그런데, 아내가 사기 직전 손님에서 다팔리고 끊겼다고 했다.그래서 오늘 해주기로 했다. 점심에 나가서 닭을 사왔고 오븐에 구워서 해먹었다.아주 맛있게 해먹었다. 저녁은 안심 스테이크를 해먹을 계획이었으나, 점심에 고기를 먹었더니 저녁은 매콤한게 먹고 싶다고 해서 쭈꾸미 볶음을 먹었다.역시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올해 크리스마스도 완벽했다는 얘기를 나누다 작년 크리스마스가… Continue reading

동서의 코스요리

처제 동서 부부가 놀러왔다.출발 전부터 나의 배꼽시계를 지켜줘야된다며 시간을 묻고 점심에 맞춰 왔다. 우리집까지 왔는데도 불구하고, 요리를 해주겠다며 짐을 한가득 실어왔다.양갈비 찜, 육회, 육사시미, 샤브샤브까지 완벽히 준비해왔다.그렇게 거의 4시까지 점심을 먹었다. 그렇게 배부르고 술에 취하니, 아내와 처제는 낮부터 잠에 들었다.동서와 나는 졸면서 티비를 봤다.그렇게 쉬고 7시쯤 진미집을 갔다. 일단 다들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아서, 간단하게… Continue reading

안양대 강화 졸업

학교를 졸업하고, 시간이 흘러 이제 안양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본교에서 강의를 이어하겠지만, 강화에서 하는 강의는 오늘로써 끝이 났다. 내가 졸업한 학과의 이름이 융합소프트웨어전공 등으로 계속 변경되어왔고 이제는 학과가 사라진다.진짜 강화캠퍼스는 졸업이다.학과는 이미 모집중단을 했었고, 남아있는 학생중 지금 4학년을 제외하고 모두 본교 타과로 전과했다. 그냥, 후련하다는 생각이다.그렇게 힘들거나 하기 싫은 건 아니었는데, 어쨌든 이제 멀~리 가지 않아도… Continue reading

책 리뷰

지난 주말까지 A의 책 리뷰를 마쳤다.그리고 이제는 A의 수정 완료 메일이 하나하나 알림으로 오고 있다. 내가 책을 리뷰할 정도가 될까 싶다가도, H가 예전에 영화에 대해 얘기했던 것이 떠올랐다.“영화에 대해 잘 모르지만”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그런건 없다고 했었나..여튼 책에 대한 피드백도, 자격이라기보다는 도움을 준다는 생각으로 했다. 워낙 책을 안읽어서, 다 읽는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다. 일단, 책은… Continue reading

쇼핑

아내와 오랜만에 쇼핑을 갔다.타임스퀘어에 갔는데, 행사가 있는건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점심 전에 도착했는데도 B3, B4 차량이 꽉 차서 B5에 차를 댔다. 지난번에 광교를 간 김에 아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구경했는데 마음에 드는 옷이 있었다.그런데 옷을 살 겨를은 없어서, 다음으로 미뤘었다. 그래서 오늘 다녀왔다.아내는 사고 싶던 옷을 사고, 장도 봤다.쇼핑을 가면 아내는 늘 내 옷도 고르는데, 역시.. 나는… Continue reading

정치와 탄핵

그럴 수 있다.라는 말은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집회에 참석은 못했지만, 누구보다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바랐다.많은 사람들 덕분에 탄핵되어서 다행이다. 최근 만난 사람들과 정치 얘기를 깊게 나누진 않았지만,“왜 탄핵까지 하는지 모르겠다”“XXX가 대통령 돼도 똑같을 것이다. 뭐 누가 하든 다 개판인데”“정치 얘긴 하지말자”와 같은 얘기가 나왔다. 그 사람들과 정치 얘기를 못해서… Continue reading

기어코 산 핸들

기어코 핸들을 샀다.아내가 흔쾌히 허락해줘서 샀다.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서 고민하던 찰나에, 당근에 꽤 저렴하게 올라와서 냉큼 샀다.기어가 없는 모델만 사도 충분했는데, 기어까지 달려있는 제품이었다.하지만, 수동을 운전할 줄 모르기 때문에.. 기어는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오늘 개시를 했다.같은 게임인데, 다른 게임이 됐다.진짜 운전하는 실감이 났다.그러니 더 어려워졌다.왜냐하면.. 더 트럭 같아졌기 때문이다. 내리막에서 말도 안되게 가속이 되고,… Continue reading

복싱 가기 싫은 날

복싱을 혼자 오래 하다가 아내와 같이 한지 4개월 쯤 됐다.아내와 같이 하기 시작하니, 혼자하기 싫어졌다.. 물론 가끔 혼자갈 때가 있었지만, 오늘은 유난히 가기 싫었다.아내 핑계를 대고, 같이 저녁도 먹을겸 안가려고 했는데같이 저녁을 못 먹게 되서 핑계는 못대게 되었다.핳 그래도 가기는 싫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안가는 날이다.안갈 이유를 열심히 찾았으나.. 없다.그냥이다. 뭐.. 이런날도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