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쁜 일을 미리 달렸더니 잠깐 짬이 생겼다.그래서 새로운 앱을 기획했다.기획이라기엔 불릿 리스트로 기능을 적어둔 것 뿐이지만.지금의 루틴앱도 이모양의 기획으로 완성된 걸 보면, 뭐 혼자서 하는 프로젝트니 그러려니 한다. 마침 내일이 친한 형들과 온라인 모각코 OT를 하기로 한날이고,앱도 이제 슬슬 만들기 시작해야해서 몇가지 기능을 나열했다. 원래는 공유 다이어리 + 공유 갤러리 형태를 생각했다.DB를 쓰긴 써야하지만…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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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나이가 들 수록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났을 때,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면 아마 한쪽이 무디거나, 무디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같다.결국 그걸 지속하지 못하면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비슷한 사람끼리 편해지고 남는다.나이가 들수록 이렇게 관계가 쌓이는 것 같다.그렇게 끼리끼리가 된다. 서로 잘못된 언행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면 좋지만,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에게 피드백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 Continue reading
잠, 돼지
잠이 정말 많이 늘었다.일찍 일어나는건 변함 없지만, 점점 일찍 잔다.주말에는 9시부터 졸려서 10시를 채 넘기지 못한다. 그렇게 자도, 일상에서 졸리다는 것이다.하루종일 하품이 멈추지 않는다.아무래도 운동을 쉬어서 그런 것 같다. 오늘 아침에 몸무게를 쟀는데 그대로였다.살이 안쪘다고 좋아했는데, 인바디로 재보니 몸무게는 줄고, 지방이 늘었다.세상에!! 돼지가 되고 있다. 한동안 감기 기운과 컨디션 난조로 복싱도 쉬어서 그런가보다.내일부터 다시 시작!
화제의 예능
이혼숙려캠프 라는 예능이 요즘 화제다.인기도 많은 것 같은데, 일단 아내에게 화제다. 정말 주작이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그럴만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오늘도 같이 보는데, 마지막 부부를 보고 둘다 울었다.예전에 술먹고 감정이 과해서(?) 종종 울면서 예능을 본 적은 있지만 맨정신은 처음 같다.둘다 뿌엥 하면서 다 봤다.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을까..너무 안타깝고 슬펐다.남편에게 너무 오랜시간… Continue reading
새해를 감기로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지금은 컨디션이 거의 다 회복되었다. 어제 산책 이후 약간 으슬거리는 느낌이 있었다.감기가 오다 가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오늘 아침도 약간 으슬거렸다. 괜찮겠지 싶어서 그대로 출근했는데, 약간 열이 더 나는 것 같았다.독감이 유행이라던데 독감 초기 인가.. 싶어서 마스크를 쓰고 하루종일 패딩을 입고 있었다.그러더니 약간 땀이 나기 시작하더니 3시쯤부터는 괜찮아졌다. 물론 컨디션이 완전 회복한 건 아니지만,… Continue reading
하얼빈
오랜만에 아내와 영화를 보러 갔다.역시 조조로 봤다.아침에 눈을 떠서 밖을 보니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주말 운전은 오롯이 아내의 몫인데, 이 폭설은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했다.돌아오는 순간까지 아내는 아쉬워 했다. 하얼빈을 봤다.어제 방구석1열을 보고 가니 더 이입이 잘되었다.감독이, 실제 독립군의 고생만큼 배우를 고생시킬거라고 하면서 현빈으로 점찍어놨다는 얘길 했었다.정말 보는 내내 이입이 돼서 재밌게 봤고, 한편으론 힘들었다. 다… Continue reading
새해..?
새해 첫 출근날이다.첫 출근인데 재택근무였다. 요 근래 배포가 계속 있어서, 너무 바쁘다.그래서 인지 전혀 새해 같지 않다.계획을 짜면서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림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전혀 없다.그냥 하루하루 일 쳐내기 바쁘다. 그래도 회사에 나가면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환기가 되는데재택을 하니 전혀 그런게 없다.정말 힘들땐 얼굴이 빨개지고 회색이 되고, 이런 얼굴 피드백(?)을 받으면서… Continue reading
2024 회고
2024년 회고는 간단히 작성하려고 한다. 1. 박사 졸업가장 큰 성취라고 하면 역시 박사 졸업이다.무엇이든 마무리가 가장 어려운데, 박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다. 2. 집필 중단박사 졸업 논문을 쓰는 동안 이었지만, 집필 제안을 받아서 해내고 말겠다고 수락했으나중간에 못쓰겠다고 했다.이렇게 중단하는 경험이 잘 없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다.아쉬운 마음도 여전히 있지만, 결단을 내렸던 것이 모두에게 좋은… Continue reading
오징어게임2
오징어게임2가 나왔다.재밌다고 해서 주말동안 정주행을 했다. 정작 재밌다고 한 형은 1화만 보고 재밌다고 한 것이었고,재미없었다.시즌2지만 너무 시즌1과 반복된다고 느낀 부분이 많았고, 7화 밖에 안되는 짧은 시리즈에 각 캐릭터의 서사를 너무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그러다 서사가 꽃을 피우기도 전에 급하게 마무리 되었다.반전으로 만든 것 조차도 소재만 던져놓고 말았다. 시즌 3에서 풀리겠지만.. 그건 그렇다 쳐도, 탑의 연기가… Continue reading
동네 친구의 깜짝 선물
나를 강사의 길로인도해줬던 친한 동생에게 갑자기 전화가왔다. 저녁 8시쯤이었다.정말 대뜸 전화가 왔는데, 회 좋아하냐고 물었다.마침 오늘 저녁도 회에 술을 한잔 한터라 당연히 좋아한다고 했다. 아버지가 자연산 광어를 가져오셨는데, 너무 많아서 곤란하다는 것이었다.그 귀한 자연산 광어라니.내가 동네 가까이 산다는 게 생각나서 전화했다는것이다. 염창역에서 만났다.심지어 걸어왔단다. 둘다 평소에 너무 바빠서 올해는 못보나 했는데 이렇게 봤다. 만나자마자 회가…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