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 갖추기

논리를 갖춰 나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하나의 글을 써보고, 자신의 글을 남의 글이라고 생각하고 비판하려고 한다면정말 정말 많은 부분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일반 글도 그러한데, 남을 설득해야 하는 글은 더더욱 그렇다.그런데 진짜 남이 내 글을 보면 어떨까.지적할 부분이 널리고 널렸을 것이다.아무리 보완하려고 여러 번의 퇴고를 거치고 애를 써도, 결국 드러난다. 그렇게 좋은 글이 나오게… Continue reading

마감의 힘

알 사람들은 알 것이다. 마감의 힘은 대단하다.내일이 마감인 일이 있다면, 오늘 그 일에 대한 효율은 감히 측정이 불가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다. 모든 일이 그렇듯 마무리하는 단계에는 끊임없는 검토와 수정이 있다 보니, 굉장히 시간과 집중을 많이 요구한다.그런 일에 마감이 생기고, 달리다 보니 오늘의 효율은 그 어느 때와도 비교가 안 된다.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오전에는… Continue reading

삶의 우선순위

삶은 끊임없이 우선순위를 시험한다. 좋은 예시는 아닐 수 있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어, 0순위로 하고 있다가도 가까운 사람의 경조사가 있다면 갑자기 우선순위가 바뀐다.생각보다 우선순위는 바뀔 일이 많고, 그만큼 내 생각도 바뀔 일이 많다. 모든 것이 그렇듯, 변수를 인정하면 내가 편한 대로 선택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회사에 바쁜 일이 있다고 해보자.그렇게까지 급한… Continue reading

애정의 거리

모든 관계에는 적당한 거리가 있다고 한다.아무리 내가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해서 얘기를 해도,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소음일 뿐이다. 이마저도 문장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행동은 달랐던 것 같다. 그렇게 적당한 거리를 찾아가니,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그들도 한결 편해 보인다.정승제 생선님의 말씀이 떠오른다.수학을 잘하는 게 절대 선이 아니라고 한 말. 그렇게 거리를 두고 선택을 응원하기로 했다.

후회는 없다

최근 아는 분의 추천으로 책을 읽고 있다. 다 읽고 나면 따로 후기를 남기겠지만, 한 부분에 대한 생각을 쓰고 싶어졌다.저자가 (개발자 출신으로서) 창업을 해보니, 여러 개발 분야로 경험을 쌓는 것보다 하나의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 자신만의 라이브러리 셋을 만들 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창업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후회라고 말하면 비약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본인은… Continue reading

경험주의

예전에 H가 얘기한 부분이다. 나는 경험해 봐야 안다고 하는 것 같다고.콘서트를 굳이 혼자서 가봐야, 아 혼자 가면 별로 구나를 느꼈던 것처럼. 최근 또 느끼고 있다.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면 언제나 여러 면이 있다.그중에 찬성, 반대로 나뉘는 주제에 대해서 만장일치인 것은 없을 것이다.표본이 적으면 만장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세상 사람들을 기준으로 한다면 없을 것 같다…. Continue reading

아침형 인간이 정답일까?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10시~11시에 잠들어서, 5시~6시 30분쯤 일어난다.|아침형 인간이 아닌 사람들이 아침형 생활을 시도하지만 힘든 것처럼, 나도 자정~새벽 1시까지 뭔가를 하려고 시도해도 되지 않는다. 잠이 쏟아져서 기절하다시피 한다. 세상은 아침형 인간을 조금 더 부지런하다고 보는 것 같다. 미라클 모닝이라고 부르며 여러 플랫폼, 서비스에 챌린지들이 존재한다. 챌린저스에도 기상 챌린지가 있고 미모리안이라는 김미경 선생님의 미라클 모닝 서비스(?)까지… Continue reading

건강한 콘텐츠 배치

며칠 전 GeekNews에서 재밌는 글(읽은 내용이 당신을 만든다,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을 읽었다. 난 정말 책을 안 읽는다. 좋다는 걸 알지만, 몰입을 잘 못하고 지루하다.그리고 호흡이 너무 길다. 10~20분 유튜브 영상도 길어서 쇼츠를 보는 마당에.. 며칠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 글을 읽고 생각을 고쳐먹었다.인상 깊은 문장은 GN+의 의견 부분이다. 온라인 콘텐츠도 마찬가지임. 블로그나 SNS에서 접하는… Continue reading

인풋 과부하

요즘 자의, 타의로 보는 주제가 너무 많다. 연예, 그림 그리기, 부동산, 크라임씬, 게임 업계 뉴스 등 다방면으로 많다.단순히 “그렇구나~” 보면서 넘기는 수준보다 집중해서 보거나, 생각을 요구하는 상황이 많다. 그러다 보니 너무 많은 인풋이 들어오는 것 같다.나아가 욕심도 생긴다. 그러니 팔로우만으로 에너지가 든다. 그래도 개발에만 관심 있었던 내가, 여러 분야에 관심 갖게 된 건 좋은 것… Continue reading

효율의 양날

많은 사람들이 효율적인 것을 좋아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굳이 비효율적인 것을 선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요리사가 물을 끓이는 동안 재료를 다듬는 것도 효율이라고 할 수 있고, 개발자가 테스트&빌드&배포하는 도중에 문서화를 하고 있다면 이것 역시 효율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학창 시절에도 효율적인 것을 좋아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낳진 못했지만.내가 수능을 봤던 시절에는, 지금처럼 수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