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

1박 2일 워크샵이 끝났다. 서비스와 회사 얘기로 가득 채운 워크샵이었다. 어려울 것 같았던 논의도 정리가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다.언제나 느끼지만, 워크샵 기간이 제일 스타트업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즐겁다. 정리가 필요한 아이디어도 있고, 회사로 돌아가 곱씹어 봐야 하는 아이디어도 있다. 만 3년이 지나고 또 다른 스테이지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워크샵을 보낼 때마다… Continue reading

혼자있는 사무실

오랜만에 혼자 사무실에서 일했다. 우리 회사는 화요일, 목요일을 원하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데, 별일 없으면 모두가 재택근무를 한다.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처가댁에 있다 보니 장모님도 불편하시고, 나도 불편하기 때문에 그냥 출근했다. 사무실에 혼자 있는 것이 정말 오랜만인데, 도착해서 제일 먼저 음악을 켰다. 듣고 싶은 노래도 마음대로 듣고 흥얼거리면서 일했다. 혼자 일할 때 좋은 점은, 고요함과 사무실이라는… Continue reading

스타트업의 외주에 관하여

스타트업에서 외주를 한다는 것은 언제나 갑론을박이 있는 주제이다. 정부지원사업처럼 “해야한다“와 ”하지말아야한다“가 나뉜다. 이전에 포스팅한 “투자없는 스타트업의 3년”에서 외주 개발을 언급하긴 했지만,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까 한다. 어쩌면 LAH가 외주를 하게 된 당위를 찾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회사가 정부지원사업을 하고, 외주를 하는 이유는 아마 돈일 것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데 돈이 필요하니, 힘들어도 제안서를 쓰는 것일… Continue reading

투자없는 스타트업의 3년 – 3

다음 시리즈의 글로, 이 글은 세번째 글입니다. 회사 (최소한의) 체계 만들기 체계는 뭘 말하고, 언제 만들어야할까? 일단 내가 말하는 체계는 체계라는 거창한 말보다 오히려 회사 운영과 관련된 룰과 도구 정도 인 것 같다. 휴가를 관리하거나, 사내 메신저나, 회의록을 기록하는 공간이라던지.. 이런 것들이다. 처음 L,A,H 셋이서 시작할 때는 당연히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 매일같이 붙어있고 얘기하고, 집에… Continue reading

투자없는 스타트업의 3년 – 2

다음 시리즈의 글로, 이 글은 두번째 글입니다. 외주 개발 회사를 운영하는데는 당연히 돈이 든다. 몇몇 사람들은 직원이 없다면 헝그리 정신으로 미래를 보고 달릴 수 있지 않냐고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정말 쉽지 않다. 회사를 차리고 운영할 정도의 용기와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 어딜 가도 대우받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오는 기회 비용도 보이고, 무리하다보면 건강이 나빠질… Continue reading

투자없는 스타트업의 3년 – 1

다음 시리즈의 글로, 이 글은 첫번째 글입니다. 한달 전즘 회사를 설립한지 만 3년이 되었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 논의했던 기간을 합치면 최소 6개월은 더 지난 것 같지만, 어쨌건 회사가 생기고 나서 본격적이 된 것은 맞다. 우리는 다른 스타트업들과 달리 투자를 받지 {않았|못했}고, 이런 환경의 스타트업이 어떻게 3년을 보내왔는지 스스로를 케이스 스터디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3년간 대표들이…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