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가지는 것들

말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그러다보니 나이들수록 말을 아끼게 되고 신중하게 하게 된다. 글은 어떨까.글도 비슷하다.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안타깝게도(?) 너무 많은 것들이 담긴다.사실은 하고 싶은 말이 A인데, 무례할까봐 B~Z까지 빙빙 돌려서 잘 얘기해도,상대는 “무례하게 A라고 말하면서 그걸 또 숨기려고 B~Z로 돌려 말하네?”로 읽힌다. 본인이 모르는 것을 숨기기 위해, “a인데 잘못썼네요”, “a가 b인 것 알고 있는데, 어찌어찌해서… Continue reading

리빌

엄마네 갔다.대게를 쪄준다고 해서, 아내가 일주일 내내 기다렸다.아내가 요즘 못먹는 음식이 많은데, 대게는 너무 먹고 싶다고 했다. 이번 방문에는 아이를 알리는 자리기도 했는데,엄마의 반응이 궁금했다.오랫동안 딩크로 살아왔다가, 생각이 바뀐지 모르고 그저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초음파 사진을 출력하고 카드를 썼다. 할머니 용돈달라고. 엄마는 정~~말 좋아하고 눈이 커지고, 눈물이 맺히고, 춤을 췄다.동생도 너무너무 좋아했다.따로 축하한다고 연락이 또 왔다…. Continue reading

장모님 생신

장모님 생신과 설을 기념해서 방문했다.처제 가족과 시간 맞춰 갔다. 장모님이 전날 저녁부터 음식을 준비하셔서 진수성찬이었다.배터지게 먹고 선물을 드렸다.준비한 용돈을 드리고, 깜짝 소식으로 초음파 사진을 전했다. 왠지 장모님은 체력을 걱정하셔서 우려를 더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말을 들었다.의외였고, 감사했다. 그리고 처제부부와 우리집으로 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처제는 엄청 큰~ 꽃다발과 함께 축하한다고 했다.나도 안사준 꽃다발..나는… Continue reading

앱기획

오늘은 바쁜 일을 미리 달렸더니 잠깐 짬이 생겼다.그래서 새로운 앱을 기획했다.기획이라기엔 불릿 리스트로 기능을 적어둔 것 뿐이지만.지금의 루틴앱도 이모양의 기획으로 완성된 걸 보면, 뭐 혼자서 하는 프로젝트니 그러려니 한다. 마침 내일이 친한 형들과 온라인 모각코 OT를 하기로 한날이고,앱도 이제 슬슬 만들기 시작해야해서 몇가지 기능을 나열했다. 원래는 공유 다이어리 + 공유 갤러리 형태를 생각했다.DB를 쓰긴 써야하지만… Continue reading

끼리끼리

나이가 들 수록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났을 때,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면 아마 한쪽이 무디거나, 무디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같다.결국 그걸 지속하지 못하면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비슷한 사람끼리 편해지고 남는다.나이가 들수록 이렇게 관계가 쌓이는 것 같다.그렇게 끼리끼리가 된다. 서로 잘못된 언행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면 좋지만,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에게 피드백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 Continue reading

잠, 돼지

잠이 정말 많이 늘었다.일찍 일어나는건 변함 없지만, 점점 일찍 잔다.주말에는 9시부터 졸려서 10시를 채 넘기지 못한다. 그렇게 자도, 일상에서 졸리다는 것이다.하루종일 하품이 멈추지 않는다.아무래도 운동을 쉬어서 그런 것 같다. 오늘 아침에 몸무게를 쟀는데 그대로였다.살이 안쪘다고 좋아했는데, 인바디로 재보니 몸무게는 줄고, 지방이 늘었다.세상에!! 돼지가 되고 있다. 한동안 감기 기운과 컨디션 난조로 복싱도 쉬어서 그런가보다.내일부터 다시 시작!

화제의 예능

이혼숙려캠프 라는 예능이 요즘 화제다.인기도 많은 것 같은데, 일단 아내에게 화제다. 정말 주작이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그럴만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오늘도 같이 보는데, 마지막 부부를 보고 둘다 울었다.예전에 술먹고 감정이 과해서(?) 종종 울면서 예능을 본 적은 있지만 맨정신은 처음 같다.둘다 뿌엥 하면서 다 봤다.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을까..너무 안타깝고 슬펐다.남편에게 너무 오랜시간… Continue reading

새해를 감기로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지금은 컨디션이 거의 다 회복되었다. 어제 산책 이후 약간 으슬거리는 느낌이 있었다.감기가 오다 가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오늘 아침도 약간 으슬거렸다. 괜찮겠지 싶어서 그대로 출근했는데, 약간 열이 더 나는 것 같았다.독감이 유행이라던데 독감 초기 인가.. 싶어서 마스크를 쓰고 하루종일 패딩을 입고 있었다.그러더니 약간 땀이 나기 시작하더니 3시쯤부터는 괜찮아졌다. 물론 컨디션이 완전 회복한 건 아니지만,… Continue reading

하얼빈

오랜만에 아내와 영화를 보러 갔다.역시 조조로 봤다.아침에 눈을 떠서 밖을 보니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주말 운전은 오롯이 아내의 몫인데, 이 폭설은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했다.돌아오는 순간까지 아내는 아쉬워 했다. 하얼빈을 봤다.어제 방구석1열을 보고 가니 더 이입이 잘되었다.감독이, 실제 독립군의 고생만큼 배우를 고생시킬거라고 하면서 현빈으로 점찍어놨다는 얘길 했었다.정말 보는 내내 이입이 돼서 재밌게 봤고, 한편으론 힘들었다. 다… Continue reading

새해..?

새해 첫 출근날이다.첫 출근인데 재택근무였다. 요 근래 배포가 계속 있어서, 너무 바쁘다.그래서 인지 전혀 새해 같지 않다.계획을 짜면서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림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전혀 없다.그냥 하루하루 일 쳐내기 바쁘다. 그래도 회사에 나가면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환기가 되는데재택을 하니 전혀 그런게 없다.정말 힘들땐 얼굴이 빨개지고 회색이 되고, 이런 얼굴 피드백(?)을 받으면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