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그리고 보드게임

오늘은 집들이인지 보드게임 동호회인지 모를 모임이 있었다.어떻게 교집합으로 있는지도 설명하기 어려운, 친한 사람들을 초대해서 넷이 놀았다.아내는 재밌게 놀라고 자리도 피해줬다. 그렇게 요리도 준비하고 술도 준비해서 배터지게 먹고, 2차가 시작되었다.2차는 보드게임이었다. J 형이 네메시스라는 게임과 티켓 투 라이드라는 게임을 준비했다.아니, 무슨 게임이 PC 게임만큼의 룰이 있고, 피규어와 인벤토리까지 있다.외계인이 우주선에 침입하고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었는데, 우주선이… Continue reading

RPG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RPG를 잘 알고 있다.롤플레잉 게임을 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롤플레이가 필요하다. 말 그대로 역할이 있기 때문에, 역할에 맞는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RPG는 얼마나 몰입이 잘 되느냐가 게임의 재미 중 하나이다. 즉 역할과 역할과 어울리는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회사에서는 대표 롤플레이를 하고, 강의를 가면 교수 롤플레이를 한다. 그 외에도 여러 롤플레이가… Continue reading

링 데뷔

오랜만에 복싱 포스팅이다. 오늘은 처음 링 안으로 들어갔다.그 의미는 앞뒤 움직임에서 벗어났다는 뜻이었다. 드디어 옆으로 움직이는 법을 배웠다. 펀치 종류는 다양하게 많이 배웠고, 이제 연습이 필요한 단계다.여러 조합도 해보고, 빠르게 반응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그러다 이제는 양옆으로 피하는 방법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나는 세션 시작 30분~1시간 전쯤 가서 연습하니 자세가 꽤 빠르게 잡힌 것 같은데,재능은… Continue reading

타꾸

워크샵 이후 첫 출근이었다. 오늘은 다 같이 워크샵에서 샀던 물품과 사진으로 타공판을 꾸미기로 한 날이었다.주간 회의를 조금 이르게 마치고 사진 셀렉과 타공판 꾸미기를 시작했다. 이사오면서 입구를 타공판으로 막고 꾸미자는 얘기를 나눴었는데, 어느새 해가 바뀌고 시간이 흘렀었다.드디어 꾸미는데, 워크샵 가서 즐거웠던 기억도 다시 생각나고, 꾸미는 과정도 너무 즐거웠다.사진 10장 고르는 일이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타공판에 아직… Continue reading

첫 산책

안양천이 가까이 있다. 합수부도 근처라 조금만 걸으니 한강이 바로 나왔다.걸어서 한강에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복인데, 이사온 이후로 늘 겨울이라 엄두를 못 냈었다. 아내가 주말 내내 아파서 집에만 있다가, 산책을 하자고 해서 나갔다.아직 완전히 나은 것 같진 않지만 오히려 산책을 다녀오니 좋다더라. 날도 따뜻해지고, 산책로도 좋아서 자주 나오기로 했다.자전거도 점검받을 때가 왔다. 봄이 온다~~

아내가 아프다

엄마네 있을 동안, 새벽에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는 전화를 받았다.위가 너무 아프다고, 참다가 택시 타고 갔다고 했다.새벽에 바로 출발할 수는 없어서, 아침 일찍 눈 뜨는 대로 출발했다. 죽과 약을 챙겨주고, 약 덕인지 못 잔 잠을 쭉 잤다.그러다 금세 또 안 좋아져서 안 되겠다며, 저녁에 다시 응급실에 갔다. 위경련인 줄 알았는데, 식도염이 너무 심하다고 한다.조금 센… Continue reading

휴가

엄마네 왔다. 알러지가 있지만, 체리, 짱구, 똘이, 자두, 치즈 이 애기들을 보고 있자면 힐링이다. 시골에서 키우는 고양이와 강아지라서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또 특별한 매력이 있다. 애교가 많고 애교가 많다… (ㅋㅋ) 오랜만에 혼자 엄마네 오니 온전히 쉬다 가는 것 같다.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노트북이 있으면 일을 할 수 있다는 기분인데, 대부도에 오면 노트북이 있어도… Continue reading

아내와의 재회 (feat. 워크샵)

1박 2일 간 짧지만 진했던 워크샵이 흘러갔다. 하루 저녁 못 본 아내와 만나서 쌓인 얘기를 나눴다.아내가 친구네 가서 애기본 얘기, 워크샵가서 있었던 일, 같이 제주도 가면 꼭 가자는 곳도. 아내와 얘기를 나누고 나니 워크샵이 잘 마무리 되었다.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권진아 첫 콘서트

권진아 음악에 빠지고, 콘서트를 너무 가고 싶었다.작년 콘서트를 못가서 한동안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3월에 또 콘서트를 해서 오게되었다. 티켓팅이 너무 어려웠던 터라, 취소표 하나를 겨우 건져 혼자 가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콘서트를 다녀왔지만 제일 좋았다.음악은 더할나위 없고, 잔잔하면서 가끔 튀는 분위기까지 너무 좋았다.콘서트 중에 한번도 안 일어나고 한번도 소리지르지 않고, 리듬을 타지도 않았지만,콘서트장에… Continue reading

바쁜 하루 끝에 PS5

오늘은 아침 일찍 조조영화를 봤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봤다.아침에 보기에 가슴 아픈 영화였지만, 보는 걸 추천한다.개인적으로 영혼이 조각난다는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보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생각났다. 후.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아내가 파스타를 같이 먹어준다고 해서 파스타도 먹었다. 파스타를 먹고 아내가 플스를 사줬다.살까 말까 계속 고민했는데, H의 권유로 시소가 기울었다.더군다나 It takes two 라는 게임을 꼭 아내와 같이 하고…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