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알람을 끄고 잤더니 7시 30분까지 잤다. 일어났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혼자 아침을 먹었다. 아침 메뉴는 어제 먹은 감자 요리였다.감자를 삶고, 치즈를 살짝 녹여서 서로 으깨고 섞은 후에 오븐 트레이에 기름을 두르고 얇게 펴서 구워 먹었다.생각보다 감자 자체를 바삭하게 만드는 건 쉽지 않더라.테두리만 살짝 바삭하고, 감자의 식감을 느끼면서 먹었다. 점심 메뉴는 피자였다.아내가 갑자기 치즈가 듬뿍…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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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아내가 고기를 거의 못먹고 있다.그런데, 왠일로 샤브샤브를 먹고 싶다고 했다.그래서 장을 보고 왔다. 오랜만에 레시피를 제대로 지켜서 육수를 만들고 샤브샤브를 먹었다.사먹는 것보다 맛있는 육수가 만들어졌다.장을 볼때 면사리를 살까 하다가, 볶음밥으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냥 왔는데아내가 다먹고 볶음밥 먹냐고 물었다.(ㅋㅋ) 아내는 맛있는 음식 먹을 때 흔쾌히 혼자라도 술 마시라고 얘기한다.덕분에 술도 한잔했다.볶음밥까지 배빵빵하게 잘… Continue reading
냉장고 부수기
연휴기간에 열심히 음식을 해먹고도 냉장고가 한가득이다.심지어 유통기한이 넘은 것들은 싹 정리해서 버렸다. 그러고 나니 이제 기한이 얼마 안남은 것들이 보였다.그래서 냉장고 부수기가 시작되었다. 엄마가 준 낙지삼겹살볶음, 꼬막 등 성공적으로 다 먹었다.파스타 한번 해먹고 남은 크림도 오늘 다 해먹었다.주말에 혼밥하면서 시켰던 탕수육도 3일에 걸쳐 다먹었다.아내와 먹고 남은 치킨 반마리(+조금 더)는 이제 1/3 먹었다.나머지는 치킨볶음밥 해먹어야지. 한동안… Continue reading
밥솥 수비드, 집 공사
동서의 추천으로 수비드를 해봤다. 밥솥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해서, 오늘 먹을 김밥용 밥을 짓고 바로 수비드 준비를 했다.알리에서 2천원 주고 산 진공기계로 삼겹살을 진공팩이 넣고 수비드를 했다.75도 물을 담고 보온으로 약 9시간을 익혔다. 저녁에 간장 소스에 살짝 겉을 구워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삼겹살을 정말 좋아하지만, 수비드 만큼은 삼겹살보다 살코기가 많은 고기가 어울릴 것 같다.이렇게 부드러워지다니.. 머지 않아… Continue reading
오늘의 요리
오늘은 오랜만에 아내와 요리를 해먹었다. 유튜브 쇼츠에서 본 요리인데,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술안주 같은 요리다. 얇게 밀면 바삭한 과자같이 될 것 같은데, 살짝 두껍게 했더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요리가 되었다.아내도 만족했다. 나도 만족했다.오랜만에 요리에 성공했다. 다만 아내와 나는 사진과 정말 안 친하다.사진이 없다.
주말 요리
주말을 맞이해서 냉뿌를 했다.엄마의 사랑으로 받은 식재료가 정말 많은데, 꽤 오래전에 받은 게와 낙지가 있었다. 저녁메뉴는 꽃게탕으로 정해졌다.요리하면서 맛볼때는 그냥 그랬는데, 옮겨서 먹으니 괜찮았다.역시.. 요리는 재료빨이다. 낙지는 다음날 아침에 먹기로 하고 아내가 볶음을 했다.먹어보라며 한점 들고 오는 표정이 안좋았다. 맛없다면서..그런데 너무 맛있었다. 메인 식재료 두개를 털었더니 기분이 좋다.
수제비
아내가 갑자기 수제비 어떠냐고 물었었는데, 오늘 갑자기 수제비를 해주겠다고 했다.그래서 갑자기 밀가루를 사러 장보러 다녀오고, 수제비를 해줬다.첫 반죽은 실패했지만 두번째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중간에 어떤 고추가 매운 고추인지 모르겠다고 해서, 먹고 판단하느라 입이 굉장히 매운 순간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고 수제비가 완성됐다고 불렀다.정말 맛있었다.술 생각이 났지만 참았다. 인스타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직접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참…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