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과 연결될 기능을 개발하기 전에, 광고로 사전 신청을 받았다. 2주간의 광고로 목표치에 근접한 신청자가 몰렸다.그렇게 결과가 나오고 기획 1차가 마무리되어 리뷰 회의를 가졌다. 각자 역할이 다르고, 나는 대부분의 외주를 맡고 있다보니 지난 워크샵 이후로 서비스에서 빠져나와 있었다. 당연히 A와 H보다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덜 되어있다. 그래서 리뷰 회의 때면 기억을 따라가기 급급한 경우가 많다.오늘 미팅도…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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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업 앱 CBT
Flutter로 3개의 앱을 오픈하고 나니 간단한 앱은 금방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필름업 앱을 야금야금 만들었다. 다행히 오래전부터 웹을 서비스하고 있어서, 기획이 추가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앱을 완성할 수 있었다. 운 좋게 인앱결제도 개발해 본 터라 꽤 빠르게 개발이 진행됐다. 업무시간에 빌드 시간이 오래 걸릴 때 잠깐 개발하거나 일하기 싫을 때(?)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진행했다…. Continue reading
일희일비
유퀴즈에 차태현이 나왔을 때, “이 직업의 맛이 일희일비 아닙니까?” 라고, 말하며 웃는 부분이 있다. 작품이 잘되거나 안될 때 일희일비한다는 것이다.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 깔깔대며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것도 꽤나 일희일비 맛이 있다. 굵직한 일희일비라면 특정 패치 이후에 가입자가 급증할 때라던가, 이벤트를 오픈하고 광고를 돌렸는데 신청자가 1명이라던가 하는 경우다. 전자의 경우 일희를… Continue reading
무지
최근 서비스의 BM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현재 이용 중인 외부 서비스의 기능을 확인해야 했다. 이메일을 발송해 주는 서비스인데, 우리에게 중요한 부분은 Soft Bounce였다. 메일함이 가득 차거나 어떤 이유로 메일이 발송되지 못할 때, 이에 대한 알림을 받는 것이다. 우리가 이용 중인 서비스는 Soft Bounce를 지원한다. 이걸 지원한다는 것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이메일을 보냈을 때 메일 발송에 실패할… Continue reading
워크샵
1박 2일 워크샵이 끝났다. 서비스와 회사 얘기로 가득 채운 워크샵이었다. 어려울 것 같았던 논의도 정리가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다.언제나 느끼지만, 워크샵 기간이 제일 스타트업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즐겁다. 정리가 필요한 아이디어도 있고, 회사로 돌아가 곱씹어 봐야 하는 아이디어도 있다. 만 3년이 지나고 또 다른 스테이지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워크샵을 보낼 때마다… Continue reading
생계형 문어발 스타트업
LAH가 운영 중인 자사 서비스는 4개 정도 된다. 비디어스, 필름업, 장비모아, 영상인. 운영 중이라고 해서 모든 서비스에 마케팅 비용을 쓰거나,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MVP로 PMF를 테스트해 보기 위해 운영 중인 것도 있고, 적극적으로 개발하면서 업데이트 중인 서비스도 있고, 외부 요소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도 있다. 잘 알려진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서비스명과 회사명이 함께 가는… Continue reading
공유오피스를 가지 않은 이유
LAH의 사무실은 종로에 있다. 첫 사무실은 상암에 위치한 작은 사무실이었지만, 지금은 종로에 매우 가성비 좋은(?) 곳에 있다. 처음 사무실을 구할 때부터 공유오피스는 관심 없었다. 정말 초창기에 회사를 설립하기 이전에 단순히 사업 아이템만 논의했을 당시에는 몇몇 공유오피스도 고려하긴 했지만, 결국 발품을 팔고, 사무실을 구했다. 우리가 홈피스에서 지내다, 진짜 사무실이 필요해져서 구할 즈음에는 공유오피스가 흥행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Continue reading
왜 사업을 하는가
H의 제안으로 쓰게 되는 글인데, 정말 가감 없이 써보려고 한다. 사업과 관련된 커리어라고 하면, 첫 사업인 슬기로운생각을 운영하다 약 1년 반 만에 정리했고 사다리필름에서 일했다. 사다리필름에서는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일을 하고, 내가 생각한 방향과 달라서 나오게 되었다. 이후, 무슨 생각으로 사업을 하게 되었을까.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 강의를 해야 해서 이때 이미… Continue reading
스타트업의 외주에 관하여
스타트업에서 외주를 한다는 것은 언제나 갑론을박이 있는 주제이다. 정부지원사업처럼 “해야한다“와 ”하지말아야한다“가 나뉜다. 이전에 포스팅한 “투자없는 스타트업의 3년”에서 외주 개발을 언급하긴 했지만,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까 한다. 어쩌면 LAH가 외주를 하게 된 당위를 찾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회사가 정부지원사업을 하고, 외주를 하는 이유는 아마 돈일 것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데 돈이 필요하니, 힘들어도 제안서를 쓰는 것일… Continue reading
투자없는 스타트업의 3년 – 3
다음 시리즈의 글로, 이 글은 세번째 글입니다. 회사 (최소한의) 체계 만들기 체계는 뭘 말하고, 언제 만들어야할까? 일단 내가 말하는 체계는 체계라는 거창한 말보다 오히려 회사 운영과 관련된 룰과 도구 정도 인 것 같다. 휴가를 관리하거나, 사내 메신저나, 회의록을 기록하는 공간이라던지.. 이런 것들이다. 처음 L,A,H 셋이서 시작할 때는 당연히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 매일같이 붙어있고 얘기하고, 집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