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전

사업은 체력전이라고 많이 얘기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노력에 “사업하려면”을 붙이면 말이 된다. 사업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경험이 많아야 한다. 운동을 해야 한다. 등 다 말이 된다.하하. 안타깝게도(?) 대부분 공감된다. 최근 가장 공감되는 것은 체력전이다. 체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신체의 체력도 중요하지만, 멘탈의 체력도 정말 중요하다.끊임없이 벽을 만나고 숙제를 만나다 보면, 마음이 지치기 마련이다.그런 면에서 무작정 무리하는… Continue reading

출장 (feat. 대면미팅)

개발자로 일하면 출장 갈 일이 정말 드물다.그래도 강의를 하다 보면, 다른 지역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생겨 가끔 출장을 다녔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개발자로서 출장을 다녀왔다.협력사가 대구에 있는데, 개발팀 소개도 할 겸 꼭 한번 방문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그래서 갔다. 사실 주고받은 얘기는, 이메일로 소통하면 금방 정리될 얘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어떤 분은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하니 정리가 됐다고 한다. 누군가는… Continue reading

수x상관

오늘은 월간 저녁이 있었다.지난달을 넘겼더니, 꽤 오랜만인 기분이었다. 보통 월간 저녁에는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눠왔다.해야 할 일 또는 수많은 If문들. 가령 돈을 많이 벌면 어떡할 건지 같은. 오늘은 옛날얘기를 많이 했다. 어쩌다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학창 시절 얘기를 꽤 했다.이렇게까지 서로 얘기를 안 했는지 모르고, 부랴부랴 학창 시절 공유. 오늘 간 식당은 양꼬치 집이었는데, 현재… Continue reading

산만

최근 내가 너무 산만하다. 우선순위 높은 일이 많으니 계속 갈팡질팡한다. 퇴근할 때쯤 하루 동안 진행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별로 진행된 것도 없고, 하루가 너무 비효율적으로 흘러갔다.내 기억이 맞다면 지금이 가장 산만한 시기다. 최근 스트레스와 관련된 얘기도 쓰고, 우울하다는 얘기도 썼는데 사실 다 같은 결이지 않을까 싶다.결국, 내 목표로 향하다 보면 이런 글이 주기적으로 나올 것이란… Continue reading

10분

오늘은 한양대에서 미팅이 있어, 지하철을 오래 탔다.집에 도착하기 10분 전쯤 고객사로부터 메일이 왔다.작은 버그가 있는데, 바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 작업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메일이었다. 실제로 리포트 내용을 보니, 간단한 작업으로 해결이 되는 이슈였다. 10분 뒤면 집에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지만, 결국 지하철에서 작업하고 전달했다.작업이 딱 끝나니 내릴 역이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언제나 같은 선택을 해왔던 것… Continue reading

RPG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RPG를 잘 알고 있다.롤플레잉 게임을 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롤플레이가 필요하다. 말 그대로 역할이 있기 때문에, 역할에 맞는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RPG는 얼마나 몰입이 잘 되느냐가 게임의 재미 중 하나이다. 즉 역할과 역할과 어울리는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회사에서는 대표 롤플레이를 하고, 강의를 가면 교수 롤플레이를 한다. 그 외에도 여러 롤플레이가… Continue reading

컴공에서 했으면 하는 것

안양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외부 강의도 하고, 또 마침 IT회사도 운영하면서, 전공자가 했으면 하는 것이 몇 가지 생겼다. 솔직히 말하면 학교의 접근성이나 학생들의 사바사도 있어, 모두 같은 노력으로 해낼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했으면 하는 것들이다. CS CS라고 하면 Computer Science 이다. 대부분 컴퓨터 전공 학과에 있는 전공과목을 말한다. 더 정확히는 Science가… Continue reading

아내와의 재회 (feat. 워크샵)

1박 2일 간 짧지만 진했던 워크샵이 흘러갔다. 하루 저녁 못 본 아내와 만나서 쌓인 얘기를 나눴다.아내가 친구네 가서 애기본 얘기, 워크샵가서 있었던 일, 같이 제주도 가면 꼭 가자는 곳도. 아내와 얘기를 나누고 나니 워크샵이 잘 마무리 되었다.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질문카드

오늘은 워크샵이다.워크샵에 와서 포스팅을 한다. 대표들을 포함해서 여러 얘기를 나눴다.단순히 수다를 나눈 것이 아니고, 캐주얼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해서, 깊이 있는 답변으로 얘기를 나눴다.확실히 질문카드 덕에 서로 안 할 얘기(?)도 나누게 되면서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오늘은 새벽부터 이동도 힘들고, 즐기기도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다 같이 잘 즐겨서 좋다.덕분에 자정이 넘어서 잔다. 워크샵가면 뭐하나~ 걱정했던 시절도… Continue reading

팟캐스트 피드백

매주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이렇게까지 얘기를 많이 해본 적이 없다.머릿속으로는 핑계고 급으로 티키타카가 잘되고 재밌는 것 같지만, 현실은 뚝딱 인형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랬는데, 유독 텐션이 안 올라왔다.그리고 H의 피드백이 있었다. 나와 A에 대해 잘 아는 H의 피드백이라 귀한 내용이 많았다. 지난 포스팅 중 “프로그래밍,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서 학습과 전문성에 대한 얘기를 썼었는데,강의 내용 중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