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가 높은 것들

대부분의 회사는 일이 많다.일이 많으면 우선순위가 중요하다.모든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일의 우선순위가 높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자원은 한정적인데 모든 일의 우선순위가 높다는 것은, 모든 일의 우선순위가 낮다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일은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라고 말한다고 우선순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결국 줄을 세워서 먼저 할 것과, 그 뒤에 할 것을… Continue reading

개발팀장

나는 개발팀장이고, 회사 대표이고, CTO이기도 하다. 이런 위치를 함께 가지니, 상반되는 결정을 해야할 때는 더 높은 위치의 결정을 따르게 된다. 개발팀으로써 시간을 확보해야할 때에도, 대표로서 현재 그 시간을 할당할 수 없고,다른 일을 해야할 때가 있기 때문에 결국 대표의 선택을 한다. 분명 알고는 있다. 전자를 선택하는 순간도 필요하다는 것을.그런데,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집중되어 있다면 절대로… Continue reading

아름다운 배포

테크 기업, 꽤 알려진 스타트업들은 무중단 배포를 잘 해낸다.우리 회사도 무중단 배포를 잘 해내기 위해 여러 구성을 해두었지만, 언제나 중단이 발생한다. 작은 이슈가 변경될 때는 문제가 없다.DB의 스키마가 변경되거나, API 스펙이 변경될 때 문제가 발생한다.롤링업데이트 특성상, 변경이 되더라도 그 이전 버전에 대한 기능이 제공되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반영되지 않은 레거시 프로젝트들이 있다.더군다나 django ORM에서 각… Continue reading

느림의 미학

느림의 미학은 없다. 지금 마음으로는. 기다리는 자료가 계속 늦어진다.예상컨대 더 늦어질 것 같고, 그 자료를 받아 이어해야할 많은 과정들이 지연될 것 같다.여유가 없어서 든 생각이라고 생각했지만,여유가 있었어도 비슷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이제는.. 포기하고 다른 걸 해야겠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아이디어가 많은 것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전부다 실행하는 것은 말이 안되고,전부다 유효한 경우는 거의 없다.그러니 빠른 실행과… Continue reading

행복회로

회사에서 첫 AI 서비스(?)를 오픈했다.AI의 A가 LAH의 A인지 인공지능의 A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픈했다. 수익구조에 대한 논의를 여러번 했었다.구독모델도 고민했었고,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엮어서 광고 제거와 연결한 수익구조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결국 채택된 것은 기능별로 전면 광고를 설정하고, 하루에 한번씩만 보게 하는 것이었다. 미디에이션을 활용한 광고를 처음 설정하니 시간이 오래걸렸다.그래도 설정을 잘 마치고, 오늘 앱이 처음… Continue reading

1on1 데뷔

LAH에서 처음 1on1을 했다.오전 8시부터 1시간 단위로 세명의 1on1을 했다. 회사 생활을 하면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생각보다 대화할 일은 없다.주로 일과 관련된 소통만 있고, 얘기를 나눌일은 잘 없다.1on1에서는 온전히 얘기만을 위한 자리다 보니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1시간이 길까봐 걱정했었다.시작하고 나서 20분쯤 지났을 까, 생각보다 얘기할 게 없나 싶었다.그 쯤되니 서로… Continue reading

끼리끼리

나이가 들 수록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났을 때,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면 아마 한쪽이 무디거나, 무디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같다.결국 그걸 지속하지 못하면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비슷한 사람끼리 편해지고 남는다.나이가 들수록 이렇게 관계가 쌓이는 것 같다.그렇게 끼리끼리가 된다. 서로 잘못된 언행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면 좋지만,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에게 피드백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 Continue reading

새해..?

새해 첫 출근날이다.첫 출근인데 재택근무였다. 요 근래 배포가 계속 있어서, 너무 바쁘다.그래서 인지 전혀 새해 같지 않다.계획을 짜면서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림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전혀 없다.그냥 하루하루 일 쳐내기 바쁘다. 그래도 회사에 나가면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환기가 되는데재택을 하니 전혀 그런게 없다.정말 힘들땐 얼굴이 빨개지고 회색이 되고, 이런 얼굴 피드백(?)을 받으면서… Continue reading

2024 종무식

1일 MC로 데뷔했다.회사 종무식에서 회고를 같이 보기로 했는데 너무 낭독회처럼 될 것 같아서, 질문을 준비했다.그런데 회고를 토대로 질문을 만들었더니 조금.. 질문이 어렵게 됐다.분위기가 걱정되었다. 이런 우려로 시작했더니, 오히려 나의 빨개진 얼굴 덕에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기도 하다. 내년 개발팀의 지향점을 공유하고 회고를 나누고, 새로 합류한 두 직원의 웰컴 키트를 전달하니 오전이 흘렀다.그리고 바로 63빌딩으로 향했다…. Continue reading

가혹한 2024 마지막 날

내일은 31일이라 근무가 없는 날이다.종무식만 하고 마치는 날이다. 그런데, 오늘 외주 서비스 배포가 있었다.진행되는 걸 보고 있자니, 버그가 많이 나올 것 같았다.이대로는 배포하면 큰일 날 것 같아서, 배포를 미루자고 얘기했다.하지만 이벤트 시작이 1월 2일이라, 오늘 무조건 배포를 해야한다고 했다. 결국 오후 4시 30분이 되어서야 배포를 했다.6시까지 별 문제가 없어서, 기적이라고 했다. 6시에 결제가 안되고, 관리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