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의 다음 단계

여러번 글로 썼지만, 나는 큰 서비스를 만들어 본적도 없고, 큰 회사에서 일해본적도 없다.다행히 개발이 적성에 맞고, 관심도 많아, 그런 곳에서 내는 아티클은 많이 읽은 편이다. MSA가 유행하고, 트랜잭션 관리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MSA에서 트랜잭션을 보장하려는 시도가 여러 컨퍼런스에서 사례 공유가 됐었다.필요는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었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그게 벌써 3~4년 전 쯤이다. 그러니, 회사에서… Continue reading

하한선의 역할

오늘은 워크샵이 있었다.작년, 올해, 내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재밌는 얘기도 많이 나누고, 속상한 얘기도 많이 나눴다. 많은 얘기중 최악의 상황에 대한 하한선을 얘기했다.사실, 얘기를 나누면서 정말 없을 것 같은 상황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0%는 아니다.그래서, 대비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사실.. 사업이 그러니까. 그렇게 나온 얘기로, 외주도 있고, 강의도 있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나열했다.있을 리 없을 것이라고… Continue reading

루틴앱 개발 일지 – 3

본격적으로 완성도에 신경쓰기 시작했다.부족한 디자인 감각을 보완하기 위해 A,H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 선택 탭에 체크가 표시되는 부분이 오히려 방해되어서, 폰트 색으로 활성화 여부를 표현했다. 2. 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요일도 추가했다. 3. 카드 디자인을 수정했다. 요일을 표시하는 부분이 불분명하고 체크와 너무 덩그러니 있어서.. 구분했다. 4. 드디어 배너 광고를 달았다. 여담이지만, 네이티브 광고를 달아보려고 했으나,… Continue reading

N의 디벨롭

평소에 상상도 많이 하고, 꽤 자주 If를 즐긴다.만약 ~~ 이렇다면 어떨까. 이런 것들이 디벨롭에 꽤 도움이 되는 것 같다.갑자기 시작된 신규 솔루션에 수많은 상상과, 서비스 분석을 통해서 디벨롭이 시작되었다.너무 웃기다. 거의 모든 서비스의 시작은 미미한데, 마무리는 사옥이다. 즐겁게 디벨롭을 하고, 최근 알게된 여러 AI 서비스들로 빠르게 MVP를 만들고 있다.디벨롭 속도도 말이 안되고, 개발 진행 속도도… Continue reading

오랜만에 오름

지금 사업 이전에 했던 회사의 이름이 슬기로운생각이었다.그 회사는 오름정보통신이라는 회사의 사명을 바꾼 회사였다. 그 때 같이 사업했던 형이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올해 초까지 사업과 관련된 얘기를 나누다, 각자의 이유와 약간의 오해(?)로 연락이 뜸했었다가, 오늘 온 것이다.나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형은 나보다 훨씬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근황을 나누고, 현재 어디서 어떤일을 하고 있고,… Continue reading

PostGIS의 ST_DWithin

오랜만에 기술 관련된 내용으로 글을 쓴다.많이 경험하지 못할 이슈가 나왔다. 최근 개발 마무리 중인 서비스는 지도 기능이 있는데, 거리 기반으로 쿼리를 해서 지도에 데이터를 표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대학원 시절 PostgreSQL가 9버전일 때 PostGIS라는 것이 있다고 교수님께 주워 들은 것이 있어 이를 사용해서 구현했다. 당연히 그때 당시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어서 사용했다. 다행히 Django에서 PostGIS 를… Continue reading

루틴앱 개발 일지 – 2

CRUD가 마무리 된줄 알았으나, insert 구문을 잘못 사용하고 있었다.덕분에 Create가 안되고 있었다.언제나 느끼지만, 그럼 왜 됐던거지..? 일간 화면을 다 만들고 주간 화면을 만들다 보니 루틴의 이름을 전부 보이게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아이콘을 추가하기로 했다.아이콘을 추가하니 조금 깜찍한 UI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해보려고 하니, 이 루틴이 어떤 요일에 설정되어있는지도 알 수 없어서, 추가했다.그렇게… Continue reading

설득

설득이 필요한 날이었다.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순간이라면 타협, 협의를 통해 맞춰가면서 결국 설득을 할테지만, 사실 살면서 그런 설득은 없는 것 같다. 결국 생각이라는 점에서 논리보다는 그냥 마음이 이끌릴 때도 많다. 설득에 필요한 얘기를 했고, 그 내용도 잘 이해했으나, 마음이 고민이라는 것이었다.같은 얘길 반복하고, 여러번 설득했다.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면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피곤하기 마련이다.그렇게 즐겁지만,… Continue reading

짝프

백엔드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다는 인턴이 있어, 업무를 맡기고 봐주고 있다. 바로 실무에 들어가니, 많이 어려워한다.그러다 보니, 한번 봐주기 시작하면 1시간 넘게 짝프로그래밍을 한다. 개발만 배우면 조금 나을 것 같지만, 서버에 접근해서 로그를 보는 것도, 에러가 발생했을 때 코드 문제인지 인프라 문제인지 파악하는 것도 어려워 한다. 당연하게도.하지만 그 어느 것 하나도 수업으로 배울만 한 것이 아닌… Continue reading

스위치 같았던 변화

A, H와 최근에 이런 얘길 나눴다.참 회사 운영하는 과정이 고생스럽고 지난하고, 잘가고 있나.. 싶다가도,멀찍이 떨어져서 스타트업의 연차로 보면 대체로 거쳐야할 단계를 다 거쳐가면서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는 얘기. 아마 지금 겪고 있는 회사의 변화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과거에 쌓아온 것들에 작은 변화들이 생기면서,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만들어 내기도 할것이다.무엇이 트리거인지 모른채, 그저 변화가 즐거웠다. 그렇게,…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