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긱뉴스에서 글을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는 글을 봤다.요지는 글쓰기가 곧 생각이라는 것이다.조금 덧 붙이자면 정리된 생각일 것이다. 글 안에서 인용하고 있는 글을 나도 인용해보자면, “글을 쓰지 않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생각한다고 생각할 뿐”. 평소에는 크게 차이 없지만, 정제해서 말을 해야하거나 정확한 의도를 전달해야할 때는 분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다.어렸을 때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리가 안되었지만,…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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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시
예전에 회사에서 대화를 나누다 H가 한 얘기 중에 공감되는 말이 있었다.인터넷에서 자주 쓰이는 “반박시 니말맞음”이 싫다는 것이다.이 한마디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너의 말을 듣지 않겠다는 것과 토론이 싫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혼났던 기억이나, 대립했던 상황을 기억해보면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현재 결과는 좋다. 요즘은 개인주의도 많이 퍼졌고, 집단간의 갈등이 많아서 그런지, 토론을 한다거나 일방적으로… Continue reading
라이브러리로 다짐
이번주 라이브러리 주제로 “변화”에 대해서 썼다.머릿속에서 산재되어있던 생각이, 글로 옮겨지면서 정리가 됐다. 많은 것들이 변하는 현재 상황이, 결국 성장이고 나와 회사가 커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번 글을 쓰면서 신기했던 점은, 내 생각이 글로 옮겨진 것을 보고 인식하게 되었던 점이다.글의 모든 내용이 다짐과 확인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바람처럼. 바쁘다는 핑계로 글쓰기를 멈췄지만, 라이브러리가 있어서 다행이다.
포기
포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실제로 그렇다.포기하는 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어렵다.너무 별로라. 그래도 용기를 냈다.그래도 마음이 많이 많이 편해졌다.더 중요한 것이 있고, 시간은 제한적이니 어쩔 수 없었다.달라진 건 없지만,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으름
요즘 게을러지려는 낌새가 보인다.엉덩이가 무거워진 느낌이다. 집안일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도 그렇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지금은 책임도 많은 순간인데 왜 이런 마음이 들까 싶었다.스트레스를 너무 받는 것 같기도 하고, 보상 심리를 쫓는 것 같기도 하다.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면 스트레스받지 않고 해나가야 하는데,해나가진 못하고 보상 심리는 쫓는다.그리고 다시 굴레에 빠진다. 확실히 글로 적으면, 무엇보다도 주관적일 “마음”이… Continue reading
포켓몬 중독
스플렌더 포켓몬스터 버전을 알게 된 후로 아내와 가끔 같이한다.최근엔 내기도 한다. 오늘은 아내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내기를 했다.서로 바라는 것 하나씩 얘기하기로 했다. 아내: 일주일 동안 씻으라는 얘기 금지나: 옷 걸어놓기 아쉽게도 내가 졌다. 그래서 씻으라고 얘길 못하고 있다.아내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씻으라고 얘기하고 싶지~~~~”얄미워 죽겠다 -.-
김 나는 머리
오랜만에 머리에서 김이 나는 기분을 느꼈다.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조금) 끝나고 회사 일에 몰두하고 있는데,일에 몰입 정도가 다르다. 덕분에 밀렸던 일을 열심히 쳐내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에 열이 나는 기분이 들었다.진짜로 열이 나진 않았고, 오랜만에 오래 집중한 기분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김 나는 기분이 든다고 해서, 무리했다기보다 쉬라는 신호로 느끼고 쉬었다. 잠깐 쉬니 금방 괜찮았다. 기분도 좋았다.회사… Continue reading
우리는 눈치, 외국인은 배려
쇼츠에 요즘 자주 나오는 콘텐츠가 있다. 샘 리처드 교수라는 분의 강의이다.한국 문화에 대해 다루는 쇼츠가 많은데, 최근에 본 것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한국인은 피해를 안 끼치려는 마음으로부터 배려가 깔려있다고.마스크를 쓰는 이유가, “내가 코로나에 걸릴까 봐”가 아니라, “내가 옮길까 봐” 라던지.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오히려 이건 눈치 아닐까. 결국 눈치를 봐서, 어떤… Continue reading
말 건너
A, H와 하는 얘기 중 이런 말이 종종 오간다.사람이 하는 말만 봐도 생각이 보인다고. 신기하게도 그렇다.간단하게는, 어떤 단어를 쓰는지에 따라서 그 사람의 환경이 보일 때가 있다.긴 대화를 나눌 때는, 수많은 선택 과정에서 그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 클라이언트의 한마디로부터, 그들의 생각이 보이기도 한다.이런 습관은 삶을 피곤하게 하고, 관계를 넓히기 어렵게 하지만,… Continue reading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관계
연인, 부부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나 친구 등 여러 관계에 있어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관계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그려본 적이 없는 관계도 있고, 그려보려고 해도 그려지지 않는 관계도 있다.그리고 싶지 않은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난 운이 좋은 편이다.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관계가 늘고 있다.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늘고 있다.그…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