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링의 경험이 유쾌하지 않았지만, 꼭 그것때문에 복싱을 가기 싫은 것은 아니었다.그런데, 그냥 좋은 핑계다 싶어, 하고싶은대로 했다. 복싱을 가지 않고 또 개발을 달렸다.결석은 관성이 좋다.출석은 관성없이 매번 다짐인데, 결석은 아니다. 마침 또 내일 강의가 있는 날이라, 쉬겠다는 명목으로 안갔는데, 쉬기는 커녕 너무 달려버렸다. 이대로 쭉 안갈순 없는데.. 일단 이번주까지는 쉬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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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첫 후기
누구나 경험하기 전에는 그럴듯한 그림이 있다.나 역시 그럴듯 했고, 다 깨졌다.승패가 있었다면 졌다. 1경기당 2분 + 30초 휴식으로 2세트를 한다.2경기를 신청한 사람들은 텀을 가지고 배치가 되었고, 나는 1경기를 신청했다.그래서인지 순서가 16번째였는데, 계체량부터 2시간정도 대기를 했다.처음 몇경기까지는 재미도 있고 약간 긴장도 되었다.그러다 경기 시작전까진 꽤 지루했다.왜 사람들이 구경오고 서로 놀고 얘기하는지 알았다. 복싱을 정말 잘하고 싶은… Continue reading
스파링 준비
다음주 주말에 드디어 스파링을 나간다.뭐.. 그래봐야 체육관 수강생들끼리 하는 거니 대회같은 느낌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지난주부터 스파링 준비인지, 링에서 실제 경기처럼 움직이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실제로 때리진 않지만 공격을 보고 서로 피하고, 터치하는 식의 연습. 오늘 같이 하신 분은 내가 시작할 때쯤부터 계속 봐왔던 분이다.1경기를 하고 나니, 처음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역시, 아무리 연습해도 해보지 않으면 티가… Continue reading
다시 복싱
복싱을 한달 정도 쉬었다가, 최근 다시 시작했다.지난주에는 체력이 정말 안올라와서 힘들었는데, 이번주는 조금 나아졌다.물론 그래도 힘들다. 이제 만 1년이 지났는데, 대부분의 기본자세는 다 배웠다.그래서 새로운 자세를 배우기 보다는, 여러 응용을 배운다. 공격을 섞는 방법도 배우고,잽과 스트레이트를 조금 더 멀리 뻗을 수 있도록 자세를 교정하고 있다.그리고, 이제 복싱 영상을 보면서 배우고 싶은 기술이나 자세가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Continue reading
복싱 가기 싫은 날
복싱을 혼자 오래 하다가 아내와 같이 한지 4개월 쯤 됐다.아내와 같이 하기 시작하니, 혼자하기 싫어졌다.. 물론 가끔 혼자갈 때가 있었지만, 오늘은 유난히 가기 싫었다.아내 핑계를 대고, 같이 저녁도 먹을겸 안가려고 했는데같이 저녁을 못 먹게 되서 핑계는 못대게 되었다.핳 그래도 가기는 싫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안가는 날이다.안갈 이유를 열심히 찾았으나.. 없다.그냥이다. 뭐.. 이런날도 있는거지.
재미 붙인 복싱
아내가 복싱에 재미를 붙였다.자세도 여러개 배우고 체력도 느니, 진작 같이 시작할 걸이라고 아쉬워 했다. 그리고 이제 써킷트레이닝도, 스텝도 잘한다.오늘은 특별히 더 열심히 했다고 자랑했다.그러니까 가는길에 맥주를 사가야 한다고 했다. 아내와 함께하는 운동 취미가 생겨서 좋다.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겠다.ㅋㅋ
아내와 스파링
아내와 복싱을 갔는데, 갑자기 마우스 피스를 물어보셨다.헉. 드디어 나도 고인물에 합류했다. 마우스 피스라니.아내와 스파링을 해보자고 했다. 마우스 피스를 구매하고 뜨거운 물로 살짝 녹인 후에 내 이 모양에 맞춰야 한다고 했다.그렇게 끼자마자 아내는 무조건 반사처럼 “헐 못생겼어” 라고 했다. 그렇게 못생긴 얼굴에 헤드기어까지 끼고 첫 스파링을 했다.두 세트를 하자고 했는데, 아내가 한 세트만에 포기를 선언하고 뻗었다.내가… Continue reading
세미 스파링
복싱을 갔더니, 마음의 준비도 못 했는데 갑자기 공격을 연습하자고 하셨다.때린다기보다는 움직이는 사람을 적중한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몇 개월을 멈춰있는 샌드백만 때리다 사람을 맞추려니 너무 어려웠다.모든 연속 동작을 맞아줄 리 없고, 모든 동작의 시작을 잽으로 배웠더니, 갑자기 몸이 뚝딱거렸다.분명 배운 동작도 많고 연습도 많이 했는데, 제대로 한 동작도 없다.코치님이 영상을 찍어주셔서 보는데, 목각인형이 있었다. 상대분은 조금 잘하시는… Continue reading
복싱 복귀
오랜만에 복싱을 했다. 너무 힘들었다. “와 진짜.. 토할것 같아 역대급이야”“오빠 오빠 맥주 진짜 맛있겠다 그치”“…” 그렇게 복귀했다.
복싱 듀오
2주 전쯤 아내가 복싱을 시작했다.내 몸무게가 급격히 줄어드는 걸 보고 꽤 자극을 받았다.본인도 한 달 해보고 싶다고 했다. 아내와 같이 운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고, 원래는 테니스나 클라이밍을 같이 하고 싶었으나 테니스는 아내 어깨가 안 좋아서 못 하고, 클라이밍은 너무 인싸운동이라 포기했다.그렇게 아내가 용기를 내서 복싱에 입문했다. 매번 내가 운동하고 오면, “오빠.. 혹시 비 맞고…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