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에서 했으면 하는 것

안양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외부 강의도 하고, 또 마침 IT회사도 운영하면서, 전공자가 했으면 하는 것이 몇 가지 생겼다. 솔직히 말하면 학교의 접근성이나 학생들의 사바사도 있어, 모두 같은 노력으로 해낼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했으면 하는 것들이다. CS CS라고 하면 Computer Science 이다. 대부분 컴퓨터 전공 학과에 있는 전공과목을 말한다. 더 정확히는 Science가… Continue reading

아내와의 재회 (feat. 워크샵)

1박 2일 간 짧지만 진했던 워크샵이 흘러갔다. 하루 저녁 못 본 아내와 만나서 쌓인 얘기를 나눴다.아내가 친구네 가서 애기본 얘기, 워크샵가서 있었던 일, 같이 제주도 가면 꼭 가자는 곳도. 아내와 얘기를 나누고 나니 워크샵이 잘 마무리 되었다.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질문카드

오늘은 워크샵이다.워크샵에 와서 포스팅을 한다. 대표들을 포함해서 여러 얘기를 나눴다.단순히 수다를 나눈 것이 아니고, 캐주얼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해서, 깊이 있는 답변으로 얘기를 나눴다.확실히 질문카드 덕에 서로 안 할 얘기(?)도 나누게 되면서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오늘은 새벽부터 이동도 힘들고, 즐기기도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다 같이 잘 즐겨서 좋다.덕분에 자정이 넘어서 잔다. 워크샵가면 뭐하나~ 걱정했던 시절도… Continue reading

팟캐스트 피드백

매주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이렇게까지 얘기를 많이 해본 적이 없다.머릿속으로는 핑계고 급으로 티키타카가 잘되고 재밌는 것 같지만, 현실은 뚝딱 인형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랬는데, 유독 텐션이 안 올라왔다.그리고 H의 피드백이 있었다. 나와 A에 대해 잘 아는 H의 피드백이라 귀한 내용이 많았다. 지난 포스팅 중 “프로그래밍,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서 학습과 전문성에 대한 얘기를 썼었는데,강의 내용 중에… Continue reading

회색

최근 바빴다는 포스팅을 했다. 내가 바쁘게 일했다는 지표가 있다.회사에서 대부분 그렇듯 정신없이 일하다 퇴근하는데, H가 퇴근하다 나를 보고“태더 얼굴이 회색이에요”라고 한다. 정말 신기하게도, 너무 찐하게 일해서 피로감을 느낄 때만 그런 얘기를 한다.H가 먼저 얘길 하고, A도 동의하면서 간다. 요 근래 나는 회색 인간이었던 것 같다.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힘든 기분이 들었다.그러다, 오늘 A, H와 저녁을… Continue reading

고기를 잘 굽는 사람

오늘은 월간저녁이라 A, H와 저녁을 먹었다.맛있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고기를 주문했는데, 등심 1인분과 토시살 2인분을 주문했다. 고기를 갖다 주시는 분이 설명해 주셨다.왼쪽이 등심이고, 오른쪽이 토시살인데, 등심부터 구워서 먹으라고.여기까지가 설명이었고, 그 이후로는 알아서 구워야 했다. 잘 구워먹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경계가 모호한 지점에 와서 지금 굽는 것이 등심인지 토시살인지 알 수 없었다.고기를 잘 굽고 고기에 대해… Continue reading

AI 처럼 생각하기

최근 스토리로 공유한 적이 있는데, 비디어스의 DAU가 급증했다. 한번 수치가 튀고 돌아올 줄 알았으나, 3일째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DAU에 영향을 줄 만한 패치를 했었나 곱씹어 보고, GA 이벤트 설정이 잘못된 부분이 있나 살펴봤으나 문제가 없었다. 그냥 많이 들어온 것이다.그런데.. 아직까지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그러던 와중에 지능형 애널리틱스에서 알림이… Continue reading

끝장토론

언젠가 봤던 글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컨디션이 안 좋거나, 힘들거나, 감정적인(예를 들면 화나는?) 상황을 겪어 봐야 한다고. 우리 회사에서는 내가 컨디션이 안 좋거나, 내가 힘들거나, 내가 감정적일 때를 모두 겪어봤다. 말만 존댓말이지 짜증도 냈었고 멘탈이 나가서 투정(?) 부린 일도 많다.(돌이켜보니 A와 H의 이런 순간들은 본 기억이 없다..) 어쨌든 이런 내용의 글에서 하고자 하는… Continue reading

아이디에이션

사업을 하면서 가장 즐거울 때를 꼽자면 아이디에이션 단계가 아닐까 싶다. 오늘은 팟캐스트 촬영이 있는 날이라 오전 일찍 모였다. 촬영을 마치고 어제 미팅을 포함해서 여러 얘기를 나눴다.선배에게서 들은 서비스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H가 머리를 하러 갔다가 듣고 온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서로 아는 얘기를 공유하고 서로가 이해한 대로 가볍게 디벨롭도 해보고, 비판도 해봤다.역시 아이디어가 샘솟고, 시장을 장악할 것만… Continue reading

긴박더하기

긴박에 긴박에 긴박을 더했다. 우리 서비스도, 외주 서비스도 꽤 중요한 이슈가 몇번이고 발생했다. 불과 어제 오늘동안.A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핫픽스를 열심히 개발하고 있는데, 다른 서비스 B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고 연락이 온다.A 기능이 급하다 보니 급하게 처리하고, B 기능을 열심히 처리하고 있는데, A 기능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C 문제가 또 발생했다. 지금은 안정화가 되어서, 일기를 쓰면서 어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