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를 정말 정말 불편하게 보고 있었다.회사 서비스는 쿠버네티스로 구성하고 구글의 로깅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너~무 불편하다.이건 리뉴얼 이후에 개선될 예정이다. 외주 서비스들은 전부 인스턴스 그룹으로 구성되어있다.그렇다 보니 스케일 아웃으로 서버가 여러대가 뜨고 죽는데, 놀랍게도 로그를 모으고 있지 않았다.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미래의 나를 배려하지 않고,현실의 내 편함을 택해왔다. 몇 번 시도를 했으나, 막힐 때마다 다른 이슈로… Continue reading
Posts Tagged → 스타트업
오랜만에 아이디어 터진 월간저녁
월간저녁이 너무 오랜만이라, 1월에 안한줄 알았다.딱 1달만에 월간저녁이었다. 오랜만에 아이디어가 터졌다.편견 없이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이니, 막던지다 구체화가 돼버렸다. 내일 다시 곱씹어보겠지만, 꽤 그럴듯하다.금요일에 관계자(?)를 만나서 얘기해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 아이디어를 나눌 때가 제일 재밌다.그리고 제일 애가 탄다.당장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지금 운영중인 서비스들도 처음 아이디어를 나눌 땐 비슷했던 것 같다.그런데,… Continue reading
감당할 일들
책을 조금 썼다.그리고 벌려놓은 일을 떠올렸다. 서비스 개발이 4월에는 끝이 나고, 4월까지 책 초고를 전달해야하고, 4월에는 처음 시도하는 강의가 있다. 4월 서비스 개발이 끝나면, 또 다른 서비스 2개 이상이 기다리고 있다.책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강의도 준비해야한다. 독기(?)가 필요한 시기다.
간절
서비스의 오픈이 간절했었다.협업이 쉽지 않으니, 얼른 오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픈하고 나면, 운영 업무가 생기니 서로 자연스레 균형이 맞게 되서 협업이 나아질 거라고 기대했다.사실 이건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그런데, 오픈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우리 서비스가 더 간절해졌다.고생의 연속이었던, 수많은 지난 프로젝트들이 떠올랐다. 어떻게든 오픈하면 되는 것인데, 아 오픈이 정말 힘들수도 있겠구나.그러면 이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Continue reading
우선순위가 높은 것들
대부분의 회사는 일이 많다.일이 많으면 우선순위가 중요하다.모든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일의 우선순위가 높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자원은 한정적인데 모든 일의 우선순위가 높다는 것은, 모든 일의 우선순위가 낮다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일은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라고 말한다고 우선순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결국 줄을 세워서 먼저 할 것과, 그 뒤에 할 것을… Continue reading
개발팀장
나는 개발팀장이고, 회사 대표이고, CTO이기도 하다. 이런 위치를 함께 가지니, 상반되는 결정을 해야할 때는 더 높은 위치의 결정을 따르게 된다. 개발팀으로써 시간을 확보해야할 때에도, 대표로서 현재 그 시간을 할당할 수 없고,다른 일을 해야할 때가 있기 때문에 결국 대표의 선택을 한다. 분명 알고는 있다. 전자를 선택하는 순간도 필요하다는 것을.그런데,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집중되어 있다면 절대로… Continue reading
아름다운 배포
테크 기업, 꽤 알려진 스타트업들은 무중단 배포를 잘 해낸다.우리 회사도 무중단 배포를 잘 해내기 위해 여러 구성을 해두었지만, 언제나 중단이 발생한다. 작은 이슈가 변경될 때는 문제가 없다.DB의 스키마가 변경되거나, API 스펙이 변경될 때 문제가 발생한다.롤링업데이트 특성상, 변경이 되더라도 그 이전 버전에 대한 기능이 제공되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반영되지 않은 레거시 프로젝트들이 있다.더군다나 django ORM에서 각… Continue reading
느림의 미학
느림의 미학은 없다. 지금 마음으로는. 기다리는 자료가 계속 늦어진다.예상컨대 더 늦어질 것 같고, 그 자료를 받아 이어해야할 많은 과정들이 지연될 것 같다.여유가 없어서 든 생각이라고 생각했지만,여유가 있었어도 비슷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이제는.. 포기하고 다른 걸 해야겠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아이디어가 많은 것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전부다 실행하는 것은 말이 안되고,전부다 유효한 경우는 거의 없다.그러니 빠른 실행과… Continue reading
행복회로
회사에서 첫 AI 서비스(?)를 오픈했다.AI의 A가 LAH의 A인지 인공지능의 A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픈했다. 수익구조에 대한 논의를 여러번 했었다.구독모델도 고민했었고,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엮어서 광고 제거와 연결한 수익구조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결국 채택된 것은 기능별로 전면 광고를 설정하고, 하루에 한번씩만 보게 하는 것이었다. 미디에이션을 활용한 광고를 처음 설정하니 시간이 오래걸렸다.그래도 설정을 잘 마치고, 오늘 앱이 처음… Continue reading
1on1 데뷔
LAH에서 처음 1on1을 했다.오전 8시부터 1시간 단위로 세명의 1on1을 했다. 회사 생활을 하면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생각보다 대화할 일은 없다.주로 일과 관련된 소통만 있고, 얘기를 나눌일은 잘 없다.1on1에서는 온전히 얘기만을 위한 자리다 보니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1시간이 길까봐 걱정했었다.시작하고 나서 20분쯤 지났을 까, 생각보다 얘기할 게 없나 싶었다.그 쯤되니 서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