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책을 읽고 있다.아주 더디게 읽고 있다. 책을 정말 안읽는데다가 문학은 더더욱 안읽었다.문학은 상상하는 재미라고 하는데, 오히려 상상이 잘 안되서 버퍼가 걸리는 느낌이다. 상상이라기보다는 내가 봤던 이미지를 기억하고 끼워맞추는 느낌이다.그래서 장면이 전환될 때 더더욱 머릿속 반응이 느리다. 평소에는 N답게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인데,현재 펼쳐진 상황에서 연결된 상상이라 잘되는 것 같다.가령, “저 멀리 오는 차가 갑자기…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