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은 일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면 나중에 편하다고 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말 그대로 하기 싫으니, 미루기 마련이다.

목요일은 강의가 있는 날이다.
강의는 가서 하면 되는데, 온라인 강의 녹화가 꽤 힘들다.
그래서 늘 미루다, 오프라인 강의를 다 마치고 집에 와서 녹화를 하게 된다.

그런데 요즘 사이드 프로젝트에 빠지면서, 오늘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개발할 시간을 확보하고 싶어서 하기 싫은 일을 먼저 끝내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출발했다. 7시가 되기 전쯤 나와서 10시 강의 시작이지만 8시 30분이 채 되기 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강의를 녹화했다.
매주 3개의 클립을 녹화해야 하는데, 2개나 녹화했다.

강의를 마치고 나머지 하나는 집에 와서 마무리 했다.
매우 기분이 좋았다. 시간도 많이 확보했다.

물론.. 오후 내내 업무 소통을 하느라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진 못했지만, 어쨌든 이런 상황이었다면 저녁 늦게 강의를 녹화하느라 시간을 뺏겼을 텐데, 덕분에 퇴근하고 시간이 되어 원하는 일을 했다.

역시나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니 나중이 편하다.
하.. 정말 세상은 뻔하디 뻔한데, 그대로 살기가 어렵다.
매주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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