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같았던 변화

A, H와 최근에 이런 얘길 나눴다.참 회사 운영하는 과정이 고생스럽고 지난하고, 잘가고 있나.. 싶다가도,멀찍이 떨어져서 스타트업의 연차로 보면 대체로 거쳐야할 단계를 다 거쳐가면서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는 얘기. 아마 지금 겪고 있는 회사의 변화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과거에 쌓아온 것들에 작은 변화들이 생기면서,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만들어 내기도 할것이다.무엇이 트리거인지 모른채, 그저 변화가 즐거웠다. 그렇게,… Continue reading

목감기 커플

아내와 함께 나란히 감기에 걸렸다.다행인지, 열은 나지 않지만 둘다 기침이 잦고 목이 아파 호소중이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침넘길 때 좀 아프고, 오후즘 되면 괜찮길래 그냥 흘려보내고 있었는데, 아내는 너무 아파해서 병원을 다녀왔다.며칠 가더니 이제 많이 아프지도 않고 기침만 조금 날 뿐이다. 아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다가 이제 조금 나아지고 있다.아내가 약을 먹었는데, 내가 먼저 낫길래 고맙다고… Continue reading

해야지

1~2년 전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다.개발자들 사이에서 인프런 강의 찍어야지, 앱개발 배워야지 같이 유행하는 것들이 있었고, 모두가 해야한다고 마음 먹지만 실제로는 잘 안한다는 글이었다. 얼마나 실행에 옮겼는지 모르겠지만, 실행한 분들은 아마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나는 인프런 강의를 찍으려고 시도를 했었지만, 찍지 못했다.바빴다지만, 실행한 사람들이라고 안바빴을까. 그냥 게을렀다. 조금 더 내가 좋아하는 개발을 해야겠다는… Continue reading

완벽한 리프레시

오늘도 리프레시 휴가날이다.그래도 유튜브 촬영이 있어서, 출근했다.촬영 후에는 A, H와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오늘은 아라뱃길 중간까지 가서 두부집에서 밥을 먹고 돌아오기로 했다.오랜만에 아라뱃길을 갔는데, 새록 새록 예전 기억이 떠오르고, 길도 너무 좋았다.점심을 먹고 나니, 조금 더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바다를 보면서 커피도 마셨다.꽤 힘들었지만 그렇게 충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돌아오는 길에는 인공폭포도 봤다…. Continue reading

다시 돌아온 중간고사

오늘은 중간고사였다.졸업작품 중간발표도 있는 날이었다. 발표를 보니, 걱정이 되어 또 끝도없는 잔소리를 할 뻔했지만 잘 삼켰다.물론 아예 안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잘 삼켰다. 제출한 답안지를 보는데, 아쉬웠다.정말 쉽게 낸다고 했고, 심지어 학생들도 정말 쉽게 나온것 같다고 했다.그런데 제출할 때 슥 보니, 아쉬웠다. 결과적으로 잔소리 삼키길 잘했다.얘들아.. 남은 대학생활 잘 마무리 하자..

월간저녁

월간저녁이었다. 최근 프로젝트를 달리고 있는데, 오늘까지 마무리하고 월간저녁을 가기로 했다.역시나 모든 마감이 그렇듯, 마감이 잘 안되었다. 될듯 될듯 계속 이슈가 나왔다. 그렇게 시간이 점점 늦어졌지만, 어느정도 마무리를 하고 나왔다.원래 가려던 식당을 가지 않고,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고기집에서 고기를 먹었다. 확실히 예전 월간저녁과는 얘기 주제가 다르다.이전에는 서비스 아이템 얘기도 끊임없이 나오고, 회사에 대한 얘기도 많이… Continue reading

성검전설3 리뷰

취미로 여러 온라인 게임을 하다, 결국 내 생활패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없다는 걸 알고 싱글게임을 했다. 오래전에 엑스패스를 구매해놨는데, JRPG로 성검전설3가 있어서 해봤다. 이름은 들어본 게임인데,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시리즈이다. 적당한 난이도에, 클래스 체인지 개념도 있고, 아이템이나 레벨 설계도 잘 되어 있는 것 같다.크게 노가다를 하지 않더라도, 시나리오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면 아이템도 갖춰지고… Continue reading

겨울 (모닝) 자전거의 매력

겨울이 되니 해가 짧아졌다.일출이 늦고 일몰이 이르다.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출근할 때, 여름에는 꽤 일찍 나와도 해가 이미 떴었는데 이제는 일출을 볼 수 있다.6시 30분쯤 한강에 가니, 해가 오르고 있었다.여름과 다르게 찬바람이 불어, 조금 더 환기가 된다.상쾌한 느낌이 너무 좋다. 심지어 퇴근길도 너무 좋았다.운동을 하면서 퇴근하는데, 오히려 쉬는 기분이 들었다.오히려 이맘때쯤에 자전거를 더 많이… Continue reading

갑자기 겨울

갑자기 겨울이 왔다.오늘은 자전거를 타기로 한 날이었다.아쉽지만, A와 H는 탈 수 없다고 해서, 오늘은 혼자라도 타야겠다고 다짐하고 집을 나섰다. 사실 밖의 날씨를 보기 위해서 창문을 열었을 때 부터 심상치 않았다.공기도 찬데다, 바람도 많이 불었다.그래도 질 수 없다며, 기어코 렌즈까지 끼고 새벽 5시 반에 집에서 나왔다. 조금 더 타면 열도 나고 괜찮겠지 싶어서, 어떻게든 한강까지 갔다.한강에… Continue reading

아내의 친구 애기

세번정도 놀러간 아내의 친구 집이 있다.그 집에는 아직 돌이 안된 애기가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 놀아줘야할 지 몰랐는데, 그 새 나이가 들었는지 놀아주는 법을 알게 되었다.정확히는 좋아하는 걸 찾아가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 책도 읽어주고, 인형으로 놀아주고, 탑을 쌓아주면 부수고, 바쁘다.그렇게 3시간정도 놀아줬는데, 꽤 힘들었다.그런데 이걸 하루에도 몇번, 며칠동안 계속 한다니.. 대단하다. 그래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