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만들고 있는 제품은 데이터 수집이 핵심이다.워낙 데이터 수집 관련된 강의도 오래 했고, 웹에 대한 이해도 있는 편이라 크롤링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지금까지는 대부분 문제가 없었다.정말 특별한 경우(인스타그램의 데이터를 API 없이 수집해야 하거나..)가 아니고서야, 정적 페이지를 받아와 파싱해서 처리했었다. 지금 수집해야 하는 웹은 살펴보니 모든 홈 접근 외에 모든 페이지 이동이 POST로 이뤄져있었다…. Continue reading
복싱 1일차
미루던 운동을 시작했다. 집 근처에 복싱클럽이 있어서 1달 해보기로 했다. 무엇보다 시간을 정해놓고 그룹으로 진행하는 점과 운동량이 많다는 점이 좋아서 도전하게 되었다. 첫 5분은 스트레칭을 한다. 가볍게 몸을 풀어주고 예열하는 시간을 갖는다.그리고 바로 종이 울리면 줄넘기를 한다. 줄넘기는 10분 정도 한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줄넘기를 하는데, 이렇게 힘든 운동인지 몰랐다. 10분이 꽤 길었고 종아리가… Continue reading
도파민 뿜
최근에 유튜브 쇼츠로 “내 남편과 결혼해 줘”라는 드라마의 짤이 많이 보였다. 과거로 돌아가서 복수하는 내용으로 쇼츠가 많아서 굉장히 자극적이었다. 아내한테 혹시 이거 아냐고 하니까, 이미 보고 있었다. 도파민이 뿜뿜 나오는 이걸 어떻게 안 볼 수가 있겠느냐고.그래서 나도 6화까지 다 봤다. 그리고 오늘이 7화가 방영되는 날이었다. 아내와 같이 보면서 어렸을 적 부모님처럼 드라마 보는 내내 한마디씩… Continue reading
삼척의 저녁
오랜만에 안경을 맞추기 위해 삼척에 왔다.마음에 드는 안경을 잘 맞췄다. 사실 이 간단한 2줄의 문장이 그렇게 쉬운 과정은 아니다.개발자로서 가장 중요한, 눈을 걱정하면서 가장 믿을만한 곳이라면 이곳, 삼척이다. 그렇게 이곳에 가겠다고 하면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묻는다. “눈 검사를 하러 삼척을 간다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가는 것이지, 그냥 가진 않는다. 하하. 어찌 됐건 오늘은 많은 검사를… Continue reading
조용한 사무실
오늘은 오랜만에 주말인데, 사무실에 출근했다. 새삼 느끼는데, 사무실이 너무 좋다. 이전 회사에 다닐 때는 건물도 실내도 회색이었다. 회색으로 팀별로 나눠 앉고 파티션이 세워져 있는 그런 사무실.미생에 나오는 그런 사무실이었다. 물론 미생만큼 좋은 사무실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로 슬기로운 생각을 운영할 때는 사무실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그저 형편에 맞는 곳으로 움직였었다.그러다 발산역 근처에 작은 사무실을 얻어서 회색이지만… Continue reading
동네 맛집 업데이트
이사 온 뒤로 아내와 맛집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 이미 3곳이 있는데, 오늘 한 곳이 추가되었다. 아내의 변하지 않는 원픽은 아직까지도 숯불닭갈비 집인데, 외식을 하기로 한 날 메뉴를 물어보면 숯불닭갈비 집을 얘기하거나,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자고 한다. 그 마저도 반 정도는 내가 먹자고 하는 메뉴가 안 당겨서 숯불닭갈비를 먹는다. 오늘은 양념 갈비가 먹고 싶다고 하여,… Continue reading
팟캐스트 시작
A, H 와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이전에 유튜브를 시도했었으나, 품이 너무 많이 들다 보니 바쁜 와중에 지속하기가 어려웠다. 함정은.. 팟캐스트인데 영상도 찍고 있다. 유튜브도 같이 업로드하는 것으로 얘기했으나, 그러다간 시작조차 못할 것 같아서 영상은 미뤄두고 있다. 회사에서 얘기하다 보면 셋이 너무 웃길 때도 있고, 스타트업 관련된 얘기인데 굉장히 열띠고 즐겁게 얘기를 나눌 때가 많았다. 어찌 보면… Continue reading
필름업 앱 오픈
작년 11월 끝자락에 필름업 앱 CBT를 한다는 글을 썼었다. 비디어스 개발로 계속 우선순위가 밀렸다. 중간중간 끊임없이 외주도 오고 있던 터라 필름업 일감이 내 일감 목록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우두커니 자리를 차지했다. 조금만 마무리하면 되는데 못끝내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불편하게 했고, 이제는 정말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12월, 1월에 잊을만 하면 QA & 수정을 반복하다… Continue reading
나띵
무엇이 nothing일까. 일을 여러 가지 병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컨텍스트 스위치가 일어난다. 병행이라는 것은 사실 빠른 스위칭을 의미하니까 당연한 이야기이다. 난 짧은 기간만 보면 2~3개의 일을 병행하지만, 긴 기간으로 보면 더 많은 일을 병행하고는 한다. 그러다 보니 가장 안 좋은 습관이 문서화를 미룬다는 것이다. 간단히 주석에 쓰거나 메신저에 남겨서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누면서 기억하는 방법을 택한다…. Continue reading
사업의 다각화
IT 회사를 운영하면 돈은 IT 서비스로만 벌어야지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당연히 큰 범주로 보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지만, 과거보다는 조금 더 유연해졌다. 하물며 상장 기업들 중에서도 본의 아니게 주식으로 더 큰돈을 벌거나, 보기와 달리 부동산이 가장 큰 수익인 회사들도 있다. 과거에는 생각이 갇혀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면, 결국 정말 하고…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