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라는 예능이 요즘 화제다.인기도 많은 것 같은데, 일단 아내에게 화제다. 정말 주작이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그럴만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오늘도 같이 보는데, 마지막 부부를 보고 둘다 울었다.예전에 술먹고 감정이 과해서(?) 종종 울면서 예능을 본 적은 있지만 맨정신은 처음 같다.둘다 뿌엥 하면서 다 봤다.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을까..너무 안타깝고 슬펐다.남편에게 너무 오랜시간… Continue reading
결핍의 결핍
오늘 촬영한 팟캐스트 주제중 하나가 결핍이었다.촬영치고는 꽤 오래 고민했지만, 결핍이 없었다. 결핍이라면 꼭 필요한 것이 없어야 하는 느낌이고,꽤 많이 없어야 하는 느낌이다.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애정결핍이라는 단어만 봐도 그렇다. 잘 살고 있나보다. 돈의 결핍은.. 곧 어떻게 되겠지.
안읽히는 문학?
선물받은 책을 읽고 있다.아주 더디게 읽고 있다. 책을 정말 안읽는데다가 문학은 더더욱 안읽었다.문학은 상상하는 재미라고 하는데, 오히려 상상이 잘 안되서 버퍼가 걸리는 느낌이다. 상상이라기보다는 내가 봤던 이미지를 기억하고 끼워맞추는 느낌이다.그래서 장면이 전환될 때 더더욱 머릿속 반응이 느리다. 평소에는 N답게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인데,현재 펼쳐진 상황에서 연결된 상상이라 잘되는 것 같다.가령, “저 멀리 오는 차가 갑자기… Continue reading
술 장식장 안녕
아내와 나는 술을 참 좋아한다.처음 전세집에 들어갔을 때 부터 이쁜 술 장을 사서, 술을 채워넣어왔다. 이사와서 술과 잔으로 채워놓고 술을 즐겼다. 이제 공간을 조금 더 잘 쓰기 위해서 정리했다.술을 부엌 장으로 옮기고, 장식장은 당근을 했다.아쉽긴 하지만, 잘 보내줬다. 판매과정에 사소한 이슈가 있었다.당근 거래하는 분이 차를 가져왔는데 차에 안실렸다.승용차라서 오기전부터 걱정하셨는데, 역시나 안들어갔다. 결국 내 차에… Continue reading
2차 누수
또 폭설이 왔다.아직 옥상 방수 공사가 안되었는데, 또 폭설이 오고야 말았다.덕분에(?) 또 집에 하자가 생겼다. 벽에 댄 나무 MDF가 물을 먹고 불어서 터져버린것이다.너무 속상하다.방수 공사는 2월이 되어야 마무리 된다고 하고, 수리도 꽤 큰 작업이 될 것 같다. 액땜이 약하다 싶었는데, 큰 이벤트가 왔다.제발 별 탈없이 보험처리 되고.. 수리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 정말 대박나는 한해가… Continue reading
새해를 감기로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지금은 컨디션이 거의 다 회복되었다. 어제 산책 이후 약간 으슬거리는 느낌이 있었다.감기가 오다 가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오늘 아침도 약간 으슬거렸다. 괜찮겠지 싶어서 그대로 출근했는데, 약간 열이 더 나는 것 같았다.독감이 유행이라던데 독감 초기 인가.. 싶어서 마스크를 쓰고 하루종일 패딩을 입고 있었다.그러더니 약간 땀이 나기 시작하더니 3시쯤부터는 괜찮아졌다. 물론 컨디션이 완전 회복한 건 아니지만,… Continue reading
하얼빈
오랜만에 아내와 영화를 보러 갔다.역시 조조로 봤다.아침에 눈을 떠서 밖을 보니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주말 운전은 오롯이 아내의 몫인데, 이 폭설은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했다.돌아오는 순간까지 아내는 아쉬워 했다. 하얼빈을 봤다.어제 방구석1열을 보고 가니 더 이입이 잘되었다.감독이, 실제 독립군의 고생만큼 배우를 고생시킬거라고 하면서 현빈으로 점찍어놨다는 얘길 했었다.정말 보는 내내 이입이 돼서 재밌게 봤고, 한편으론 힘들었다. 다… Continue reading
망한 요리
지난번 통닭 요리는 찹쌀이 아예 안익었었다.이번에는 찹쌀까지 제대로 요리하기 위해서 밥솥을 이용했다.밥솥으로 미리 찌고, 오븐에 요리했다. 비주얼이 전기구이보다는 백숙느낌이라 반신반의 했는데, 역시나였다.찹쌀도 안익고, 고기도 안익은 부분이 많이 나왔다.오븐을 너무 짧게 돌렷나 싶어서 오븐을 더 돌렸는데 괴상한 요리가 되었다. 결국 먹을수 있는 부분만 먹고 떡볶이를 시켰다.아주 제대로 망했다. 흑.다음엔 밥을 따로 찌고 오븐 요리로 해야겠다.
산책의 선물
아내와 고기를 먹고 산책겸 집 주변을 걸었다.한강은 가기 멀기도 하고, 조금 추울 것 같아서 집 근처를 걷자고 했다. 이사오고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봤던 고깃집이 있는 단지로 갔다.그 시절 얘기를 하다 걸었는데, 고깃집이 안보이고 대형 마트가 들어왔다.일단 동네 마트이긴 한데, 크기가 남달라서 구경 갔다. 내부를 가보니 크기가 정말 컸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2배는 더 되는 것 같았다.식자재마트 답게, 없는… Continue reading
새해..?
새해 첫 출근날이다.첫 출근인데 재택근무였다. 요 근래 배포가 계속 있어서, 너무 바쁘다.그래서 인지 전혀 새해 같지 않다.계획을 짜면서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림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전혀 없다.그냥 하루하루 일 쳐내기 바쁘다. 그래도 회사에 나가면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환기가 되는데재택을 하니 전혀 그런게 없다.정말 힘들땐 얼굴이 빨개지고 회색이 되고, 이런 얼굴 피드백(?)을 받으면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