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바람의 나라 플레이가 갑자기 유튜브 알고리즘에 떴다.그렇게 몇날 며칠을 바람의 나라를 봤다.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어 보이기도 한다.물론 직접 하면 재미없을 걸 안다. 그럼에도 기어코 설치를 해서 다람쥐를 잡았다.스페이스와 방향키를 누르고 익숙한 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도 논다는 기분이 든다.생각해보면 노는 건 비효율적이건~ 그냥 시간을 보내도 즐거우면 된 것 아닌가 싶다.

세미 스파링

복싱을 갔더니, 마음의 준비도 못 했는데 갑자기 공격을 연습하자고 하셨다.때린다기보다는 움직이는 사람을 적중한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몇 개월을 멈춰있는 샌드백만 때리다 사람을 맞추려니 너무 어려웠다.모든 연속 동작을 맞아줄 리 없고, 모든 동작의 시작을 잽으로 배웠더니, 갑자기 몸이 뚝딱거렸다.분명 배운 동작도 많고 연습도 많이 했는데, 제대로 한 동작도 없다.코치님이 영상을 찍어주셔서 보는데, 목각인형이 있었다. 상대분은 조금 잘하시는… Continue reading

스트레스와 관계

사람들은 가끔 본성에 대해 얘기한다.술에 취한 모습이 본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뭐.. 본성이라고 정하고 싶진 않지만, 인간 관계에 있어서 알면 좋을 만한 환경이 스트레스 환경이다.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나를 돌이켜보면 당연히 예민해지고, 짜증도 나고, 이 스트레스를 해결하려는 좁은 시야의 목표에 갇힌다.그러다 보니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 바라보게 되어, 평소라면 더… Continue reading

첫 야간 라이딩

올해 첫 야간 라이딩을 개시했다.잠수교 근처 편의점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왔다. 지난 내기에서 A가 져서 저녁을 샀다.최근 회사 얘기도 나누고, 저녁 라이딩을 곱씹으며 즐겼다. 우연히 잠수교에서 음악이 나온다는 것도 알았고, 다리에서 분수쇼를 하는 것도 알았다.그렇게 1시간정도를 타고 집에 왔다. 탈때는 그렇게 힘들지 않고, 쉬엄쉬엄 타는 것 같았는데,집에 와서 씻으니 힘들었나 보다.피곤하다. 그래도 너무 개운하다.

복싱 복귀

오랜만에 복싱을 했다. 너무 힘들었다. “와 진짜.. 토할것 같아 역대급이야”“오빠 오빠 맥주 진짜 맛있겠다 그치”“…” 그렇게 복귀했다.

동생의 방문

동생이 깜짝 방문했다.방학기간이기도 하고,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온김에 같이 저녁을 먹자고 연락해왔다.급 방문이었지만 너무 반가웠다. 단골 고기집에 가서 고기를 먹었다.오랜만에 술도 먹고 근황도 나눴다.집이 멀어, 피곤할텐데 와줘서 고마웠다. 별얘기 안한 것 같은데, 시간이 금방 갔고 동생도 갔다.그나저나 안산에서 신촌까지 춤을 배우러 온다니, 대단하다..

운전 연수 찐 졸업

아내가 혼자 운전하고 다녀온 날, 사실 연수는 졸업했다.그런데 오늘 진짜 졸업했다. 아내와 함께 트레이더스를 갔는데, 오픈런을 못해서 주차 길이 굉장히 길었다.건물을 끼고 한바퀴 도는 줄이었는데, 정말 얌체처럼 끼어들기 하려는 차가 있었다.왠만한 차는 양보하는데, 이건 안되겠다며 앞차에 붙더니 양보를 안했다.(나중에 이 차는 주차장 입구에서 요원의 제지를 받아서 돌아갔다.) 그렇게 양보를 안할줄도 알게 되었다. 두번째로, 주차장에 진입하고… Continue reading

아모르파티

최근 노동요로 이홍기의 아모르파티를 듣고 있다.거의 하루 종일 한곡 만 재생한다.약~간 정신 나갈 것 같은 흥 덕분에 노동요로 최고다. 너무 흥이 많이 나서 노래방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또 마침 회사에 90, 00년대 음악을 틀어놨더니, 노래방을 너무 가고 싶었다.그래서 오늘 갔다. 그렇게 많이 들었지만, 불러본 건 처음이라서 조금 헷갈렸지만 신나게 불렀다.중간에 한창 열창하고 있는데, 문밖으로 학생들이… Continue reading

다이어트 중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조금 다르다.보통 다이어트라고 하면 살을 빼는 과정을 말하지만, 사실 다이어트는 살을 뺀다기보다는 건강해지는 과정인 것 같다. 나는 술을 정말 좋아하고, 자주 마신다. 평소에 운동량도 적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면 건강이 나빠질 것이 확실하다.그래서 운동을 한다. 주변에 얘기할 때, 늙어서도 술을 즐기고 싶어서 운동한다고 한다. 예전 웹툰 다이어터에서 나온 부분 중,… Continue reading

풋살, 냉삼, 팟캐스트

정말 바쁜 이 시기에, 지난 장마때 예약했다 밀린 풋살장이 있어, 풋살을 했다.심지어 야외 풋살장이라 꽤 더웠지만 즐겁게 했다.물론 너무 힘들어서 약간 텐션도 떨어졌지만, 막바지 내기 게임은 깔깔거리며 했다.그렇게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가기로 했던 보쌈집이 대기가 있었다.또 다른 후보였던 오리고기 집은 너~무 청결과 멀어서 포기했다.그렇게 마지막 후보였던 족발집에 전화했더니, 역시 대기가 있었다.그래서 냉삼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