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하나가 여러번 핑퐁된다. 코드를 수정하고, 개발모드에서 자동으로 갱신되는 Hot reload로 갱신된 화면에서 정상처리 된 것을 보고 일감을 완료로 돌린다. 일감이 돌아왔다. 다시 보니 다른 케이스가 발견되어서 수정하고, 이번에는 페이지를 새로고침하고 정상처리 된 것을 보고 일감을 완료로 돌린다. 일감이 돌아왔다. 그렇게 케이스가 늘어가다 4번 쯤 주고 받고 나서, 배포 전에 상태 변경을 먼저 해서 테스트를… Continue reading
오랜만이야
오랜만에 학교 선배를 만났다. 사업을 하는 형이라 종종 연락하면서 서로의 안부와 회사의 안부도 묻는 사이다.형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꾸준히 형의 사업을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가 그렇듯 형도 나도 고생하고 있는 점을 나누고 응원하는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지만, 형은 솔루션을 운영하면서 겪는 부분을 나누니, 흥미진진하다. 다음에 만날 땐 어떤 스테이지일까 궁금하다.
재택 일상
여느 재택 일상과 다르지 않았다.정말 바빴고, 일하느라 끼니도 잊을 뻔했지만, 배꼽시계 성능이 확실한 덕에 잘 챙겨 먹었다. 오늘은 여기서 셧다운!
다른 성장
정말 바쁜 시기이다.멘탈이 나갈법도, 무너질 법도 한데, 다행히 아내와 A, H 덕분에 스트레스도 잘 관리하고 있고, 일도 얼추.. 진행되고 있다. 너무 바쁜 시기에는 성장할 수가 없다. 일을 쳐내느라 바쁘니, 회고는 커녕 당장 하는 일에 대해 고민할 시간 조차 부족하다. 거의 무지성 달리기이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최근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개발자에서 관리자로 조금씩 옮기고… Continue reading
고글 선물
A와 H에게 박사 축하 선물을 받았다.취향을 탄다며 직접 살 수 있게 준비해줬다. 아내와 함께 오늘 오픈하는 샵을 찾아보다, 일산에 작은 매장 하나가 있어서 찾아갔다.마음에 드는 고글이 없으면 그냥 나올 심산이었는데 다행히 마음에 드는 고글을 찾았다. 그렇게 라이딩 장비가 업그레이드 되었다.주말마다 일정이 있고, 다른 운동도 하고 있어 스케줄 잡기 어려워 자주 못타고 있지만,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고… Continue reading
안녕~ 안녕!
최근 서비스에 연동되고 있던 외부 기능을 뺐다.처음 연동 시점에도 큰 용기가 필요했었고, 덕분에 의미있는 성장이 있었다. 지금은 빼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고, 빼자마자 의미있는 역성장이 발생했다. :'(오랜만에 피봇이 필요한 상황이 놓여졌다.워크샵을 가, 마라톤 회의를 하던 시기가 또다시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바쁜 시기이다.A도 중요하고, B도 중요하고, C도 중요하다.과거의 이런 상황이라면 멘붕이 와서 머리를 뜯고… Continue reading
당연한 것
당연한 것은 없다고 하지만, 있어야 한다.언제나 모든 걸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웹 서비스를 만들면서 버튼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버튼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지 않는다.앱을 만들면서 < 모양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뒤로가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데 어쩌면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을 위해 여기에 배치한 <는 뒤로가는 버튼이고,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하다가는 아무것도 만들수… Continue reading
공식 박사
오늘 공식적으로 박사가 되었다.박사과정 학번이 2013으로 시작하니, 12년이 다되어간다고 볼 수 있다. 긴 세월을 정말 바쁘게 보냈지만, 박사과정으로써 그렇게 바쁘게 보내진 않았던 것 같다.그래도 긴 세월로 보면 노력도 꽤 했던 것 같고, 애도 썼다. 그렇게 오늘 결실을 얻었고, 많은 분들에게 축하 받았다.나의 대학원 생활을 지켜본 사람들의 진심 어린 축하가 깊은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 정말 기쁜… Continue reading
역체감의 슬픔
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한 하나로마트에서 필스너를 사왔었다.필스너를 오랜만에 마셨다. 홈브루를 들이고 오랜만에 캔맥주를 마신 것이다.마시자마자 아내와 얘기했다.왜이렇게 밍밍한것 같지.. 진한 맛이 줄어든 느낌이다.좋은 것을 즐기니 역체감이 두려워졌다.이렇게 입만 고급이 되어가면, 어떻게 사나 걱정이 (조금) 되었다.
쓴소리
쓴소리는 정말 쉽지 않다.내가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입장인지도 생각해야 하고, 쓴소리지만 내 감정 뿐만 아니라 상대 감정까지 고려해서 상대가 듣기 싫은 소릴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 하지만 해야할 때가 있다.해야할 때지만, 앞서 든 생각에 잠식되면 모든 것이 귀찮아 질 수 있다.그래도 했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관계를 고민하고 개선하려는 사람이, 제일 먼저 놓을수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