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호텔에 도착하고, 8시까지 늦잠을 잤다.
바로 아침을 먹고 싶었지만, 아내가 8시 30분에 먹자고 해서, 기다렸다 먹었다.
싸게 예약하고 아침까지 든든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했더니 기분이 좋았다.
11시까지 숙소에서 꽉 채워 쉬고, 일정을 시작했다.
입실까지 시간이 있어, 지나번 경주 여행에서 못 봤던 석굴암을 갔다.
그리고 H의 추천으로 쑥부쟁이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마침 아내가 연잎밥을 좋아한다고 해서 최고의 추천이 되었다.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챙겨, 풀빌라로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다.
그렇게 입실하자마자 바로 수영장에서 하루 종일 놀았다.
서로 잠수하고 보기만 해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동안 참았던 술도 원없이 마셨다.
위스키, 소주, 맥주, 하이볼을 마셨다.
마무리로 팩을 하면서 지금 일기를 쓰고 있다.
아내가 원없이는 아니라고 한다. 취했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