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발팀장이고, 회사 대표이고, CTO이기도 하다.
이런 위치를 함께 가지니, 상반되는 결정을 해야할 때는 더 높은 위치의 결정을 따르게 된다.
개발팀으로써 시간을 확보해야할 때에도, 대표로서 현재 그 시간을 할당할 수 없고,
다른 일을 해야할 때가 있기 때문에 결국 대표의 선택을 한다.
분명 알고는 있다. 전자를 선택하는 순간도 필요하다는 것을.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집중되어 있다면 절대로 전자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해본적 없는 생각인 걸 보니, 성장할 수 있는 작은 언덕을 만났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