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강의를 했다.
요즘에는 AI를 포함하지 않으면 강의가 잘 없다.
마침 관련 책을 쓰고 있기도 해서, 올해는 기회가 왔을 때 다 해보려고 커리큘럼도 구성하고 계획도 잡았다.
제일 우려했던 점은 AI의 결과가 일관되지 않는 다는 점이었다.
프로그래밍 강의는 내가 준비한 커리큘럼 내에서 만큼은 언제나 일관된 결과를 냈었다.
웹 크롤링 강의를 하다, 웹이 바뀌는 상황이 몇번있긴 했지만, 그래도 다 현장에서 감당이 가능했다.
이번 강의는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업무자동화와 크롤링까지 마쳐야 하는 커리큘럼이었다.
사실 하루에 소화하는 것이 불가능할 내용이다.
정해놓은 길만 걸으면서 체험해볼 수 있는 커리큘럼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AI가 변수로 작동하더니, 누군 되고 누군 안되는 상황이 나왔다.
여러번 테스트하고, 책에도 사용한 예제인데, 아주 당황했다.
오랜만에 강의하면서 식은땀이 났다.
그래도 다행히, 방법을 찾아서 해결했고, 오히려 이 경험 덕분에 책을 더 안정적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수강생들도 이 말도 안되는 커리큘럼을 잘 따라왔고, 잘 마무리했다.
앞으로 계획된 강의들은 다행히 3일짜리라, 조금 더 수월할 것 같다.
역시 하루짜리 강의는 정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