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매일 글을 쓰고, 회사에서는 매주 팟캐스트&유튜브 올리고 있다.콘텐츠에 개인적인 얘기가 자주 섞일 수밖에 없는데,아내는 본인 얘기 나오는 걸 좋아한다. 오늘도 같이 콘텐츠를 보는데 본인 얘기가 나오는 지점에서 쳐다보니 싱글벙글한다.그러면서 왜 이얘기, 저얘기는 안했냐고 그런다. 오늘 같이 본 콘텐츠에는 아내에게 저소음 적축 키보드를 사줬던 얘기가 있는데,완전 맞다면서 깔깔대며 봤다. 오늘 일기에 본인 얘기가 나왔다며 또 싱글벙글하겠지~~

갑자기 내린 소나기

오늘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엄청나게 쏟아지더니 금방 그쳤다.전체 문을 열어놓고 있었는데, 부랴부랴 문을 닫았다. 아내와 너무 첫마디가 달랐다. 아내는 “아.. 오늘 창틀 닦았는데 아~~~ 다시 닦아야 되네 하”나는 “저녁에 네일 가는데 비 오면 어떡해” 아내는 언제나 청소에 진심이다.비가 멈추고 온 집의 창틀을 검사했다.내 방 창틀을 보더니, “다행히 여긴 상태 괜찮네” 하고 갔다…. Continue reading

닮아가는 중

연애하면서 서로 정말 다르다는 얘길 자주 했다. 결혼하고 더 많이 한다.아내와 나는 정말 다르다. 그런데 최근에는 많이 닮아가고 있다.아내가 일찍 일어나고, 물때는 신경도 안 썼던 내가 신경 쓰고 등. 이제 결혼한 지 만 2년이 되어가는 데 하나둘 닮아가는 것을 보면 즐겁다.그런데, 절대 닮지 않을 것들도 있고 다른 것들도 있다.또 그런 걸 보는 재미가 있다. 아직도… Continue reading

새집과 고기

하루 지나 쓰는 일기다. 오랜만에 동생 집에 초대받아, 갔다.엄마 가족과 아내와 오랜만에 만나서 쇼핑하고, 쇼핑백 한가득 안고 동생네 갔다. 새집은 훨씬 넓어지고, 잘 꾸며놨다. 이전 집도 그렇게 작진 않았는데 포근한 느낌이었다면 지금 새집은 개방감이 있고 밝은 느낌이다.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점은 주변이 정말 한적하고 풀 향이 좋다.정말 살기 좋은 동네 같다.(나중에 들었지만 마트가 없는 게 조금… Continue reading

다시 태어난다면

오늘은 회사에서 월간저녁이 있는 날이라, 일찍 퇴근하고 저녁을 같이 먹었다.많은 얘기가 오가는 와중 이런 얘기가 오갔다. 보통 사람들은 다시 태어난다면 더 잘되기 위해 A, B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는데, 나는 다시 안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얘길 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미 내 인생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다음 생에 이런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다는 얘기였다. 아내도 그렇고, 사업을 같이… Continue reading

책임

책임에 대해 통감한 하루이다. 인지하지 못한 무지로 인해 많은 책임의 순간을 직면했다. 힘들수록 성장할 것이라 믿고, 이런 나도 받아들여야겠다. 화이팅.

발표를 앞두고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다.꿈도 꾸는 걸 보니, 적잔ㄱ히 스트레스도 받고 있는 것 같다. 중요한 일을 앞두면, 그 외의 일은 묘하게 효율이 떨어진다.당연히 그 일은 효율이 좋지만. 이번주는 덕분에 좋은 효율로 일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덕분인지 퇴근하면서 얼굴이 회색을 지나 자주색이라는 얘길 들었다. 힘들다는 얘기겠지만, 어쨌든 시간은 간다.최선만 다하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아내의 첫 우중 운전

아내의 운전 연수가 벌써 한 달을 향해 간다.오늘 운전 전에 나의 연수에 대해 생각해 봤다. 나도 연수가 처음이라 잘못한 것 같다. 아내에게도 똑같이 얘기했다.다이어트를 비유할 때 찰흙으로 사람 인형을 만들 때, 큰 덩어리를 덜어내서 어느 정도 사람의 모습을 하게 만드는 과정이 유산소이고, 조각칼로 잘 빚어 정교한 사람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 근력운동이라는 비유를 본 적이 있다…. Continue reading

침착맨의 명작이란

최근 침착맨 콘텐츠 중 명작은 결말을 조진다는 쇼츠를 봤다.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게임에 빗대어 보니 공감이 안 됐다. 최근 Sea of stars라는 게임의 엔딩을 봤다. 정말 야금야금하다 보니 꽤 오랜 시간 했던 것 같다.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악역을 만들고 끝까지 끌고 가다가, 마침내 그 악역을 만났는데, 그 악역이 엄청 큰 악마가 소환되었으니 잘 막아보라고 하며, 동료였던 한… Continue reading

잠부족

내 루틴대로 살다 보면 생각보다 잠을 많이 잔다.7시간~8시간은 잔다. 최근 며칠 동안 12시에 자고 5~6시에 일어났다.주변을 둘러보면 대부분 이렇게 자는 것 같다. 자정쯤에 자고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일찍 일어나고.정말 대단하다.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졸렸다. 물론 강의 중이거나 코딩하고 있다거나 집중할 때는 조금 괜찮지만, 조금이라도 지루(?)한 순간이 오면 잠이 쏟아졌다.사실 6시간 정도 자면 그렇게 적게 자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