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인데, 나는 다른 곳에서 잔소리를 듣는 편이다.부딪히면서 걷지 마라, 영양제 챙겨 먹어라 등 잔소리를 꽤 듣는다. 학생들에게 하는 잔소리라면, 중요한 시기니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같은 얘기다.당연한 얘기지만 잘 듣지 않는다. 뭐 나라고 말 잘 듣는가.. 시도 때도 없이 부딪히면서 걷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삼자로서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면 어떤 것이… Continue reading

극뽁

최근 우울감이 있었다. ‘아~ 우울해’ 보다는 ‘음.. 나 우울한 것 같다.’ 의 느낌이었다.나의 느낌 대화법을 훗날 잊을 수도 있으니 덧붙이자면,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신경 쓰이는 것, 걱정되는 것, 스트레스인 것 등 여러 사소한 것들이 있어서 생각도 해봤으나 뭐 그것 때문에 우울까지..? 라는 생각만 들었다.덕분에 감정의 시작을 추적하는,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왜 이 기분이 드는… Continue reading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에 대한 얘기가 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스트레스를 풀 취미가 있어야 한다. 등 과연 관리가 가능한 것일까 싶다.드러내지 않는 노력은 할 수는 있고, 감정을 차분하게도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스트레스는 받는다.결국 원인을 해결하고 넘어가야 해소가 된다. 최근 스트레스 관리에 실패해서, 자주 “차라리 죽여줘 짤”이 떠오르는 모습을 하는 것 같지만이런 시기도… Continue reading

간절, 열심, 지적

나는 간절한가를 생각해 봤다. 그리고 간절한 만큼 열심인지 생각해 봤다.그렇다고 생각해 왔다. 정말 간절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성공해서 얘기하는 간절과 열심에 대한 이야기였다.지금 나의 간절과 열심으로 성공하게 되면, 그 사람들만큼의 무게와 확신으로 얘기할 수 있을까 싶었다. 열심도, 무리도, 대충도 아닌, 허둥지둥 1분기가 간다~

콘텐츠 준비생의 삶

어째서인지 요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거대해졌다.원래도 있었지만, 요즘 더더욱 강하게 드는데, 그동안 미뤄왔다는 생각이 들어서인 것 같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 A, H와 팟캐스트를 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요즘은 유튜브도 하고 싶고, 글도 더 자주 쓰고 싶다.그래서 생긴 웃픈 현실이 있다. 거의 현생이 유튜버인 사람만큼 일상에서 콘텐츠를 찾는다.유튜브를 볼 때는 당연하고,… Continue reading

ChatGPT는 뭘까

고집쟁이인 나는 아직도 ChatGPT를 안 써봤다. 내 주변에는 개발자들도 ChatGPT를 쓰고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쓴다. 그런데도 난 아직 쓰지 않는다. 주변에서 쓰면서 느낀 점을 공유해주는데 살펴보면 몇 가지가 있다. 개발자는 대부분 구글링 용도로 사용한다. 조금 잘 쓰는 사람은 본인이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pdf나 아티클을 학습시켜서 구글링 대신 사용한다고 한다. 구글 검색은 얼마나 키워드를 잘 쓰는지에… Continue reading

기쁨의 시너지

기쁜 일이 있을 때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반대로 타인의 기쁜 일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할 수 있다는 것은 더 행복한 일이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고 무딘 것이, 시간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와중에축하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새로운 도전이 그렇고, 결혼이 그렇다. 근데 그건 그렇고, I의 에너지 파업으로.. 쉬어야겠다.

~할 것 같은 사람

성시경의 만날 텐데에 김범수가 나온 편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성시경은 원래 지금의 이미지인 술 좋아하는 동네 아저씨 같은 사람인데, 과거 이미지가 고급스러운(?) 느낌이었고,김범수는 반대라고. 이 콘텐츠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역시 ~할 것 같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는 믿을 것이 못 된다” 였다.내 경험도 있다. 나는 술을 정말 좋아한다. 술자리도 물론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술 자체를 더 좋아한다.사람이… Continue reading

여유 이미지

특유의 여유가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일반인들이 나오는 유튜브 콘텐츠를 보다 보면 종종 보인다. 그런 이미지를 부러워했었다. (지금은 포기..)말투가 차분해서 그런가 싶어서 연습도 해봤지만, 말투의 문제가 아니었다.지금은 그냥 가질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산다. 내가 보는 내 이미지는 어떨까 생각해봤다.여유 없고, 정답만 말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로봇 정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