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간 짧지만 진했던 워크샵이 흘러갔다. 하루 저녁 못 본 아내와 만나서 쌓인 얘기를 나눴다.아내가 친구네 가서 애기본 얘기, 워크샵가서 있었던 일, 같이 제주도 가면 꼭 가자는 곳도. 아내와 얘기를 나누고 나니 워크샵이 잘 마무리 되었다.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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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피드백
매주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이렇게까지 얘기를 많이 해본 적이 없다.머릿속으로는 핑계고 급으로 티키타카가 잘되고 재밌는 것 같지만, 현실은 뚝딱 인형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랬는데, 유독 텐션이 안 올라왔다.그리고 H의 피드백이 있었다. 나와 A에 대해 잘 아는 H의 피드백이라 귀한 내용이 많았다. 지난 포스팅 중 “프로그래밍,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서 학습과 전문성에 대한 얘기를 썼었는데,강의 내용 중에… Continue reading
AI 처럼 생각하기
최근 스토리로 공유한 적이 있는데, 비디어스의 DAU가 급증했다. 한번 수치가 튀고 돌아올 줄 알았으나, 3일째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DAU에 영향을 줄 만한 패치를 했었나 곱씹어 보고, GA 이벤트 설정이 잘못된 부분이 있나 살펴봤으나 문제가 없었다. 그냥 많이 들어온 것이다.그런데.. 아직까지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그러던 와중에 지능형 애널리틱스에서 알림이… Continue reading
조용한 사무실
오늘은 오랜만에 주말인데, 사무실에 출근했다. 새삼 느끼는데, 사무실이 너무 좋다. 이전 회사에 다닐 때는 건물도 실내도 회색이었다. 회색으로 팀별로 나눠 앉고 파티션이 세워져 있는 그런 사무실.미생에 나오는 그런 사무실이었다. 물론 미생만큼 좋은 사무실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로 슬기로운 생각을 운영할 때는 사무실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그저 형편에 맞는 곳으로 움직였었다.그러다 발산역 근처에 작은 사무실을 얻어서 회색이지만… Continue reading
팟캐스트 시작
A, H 와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이전에 유튜브를 시도했었으나, 품이 너무 많이 들다 보니 바쁜 와중에 지속하기가 어려웠다. 함정은.. 팟캐스트인데 영상도 찍고 있다. 유튜브도 같이 업로드하는 것으로 얘기했으나, 그러다간 시작조차 못할 것 같아서 영상은 미뤄두고 있다. 회사에서 얘기하다 보면 셋이 너무 웃길 때도 있고, 스타트업 관련된 얘기인데 굉장히 열띠고 즐겁게 얘기를 나눌 때가 많았다. 어찌 보면… Continue reading
필름업 앱 오픈
작년 11월 끝자락에 필름업 앱 CBT를 한다는 글을 썼었다. 비디어스 개발로 계속 우선순위가 밀렸다. 중간중간 끊임없이 외주도 오고 있던 터라 필름업 일감이 내 일감 목록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우두커니 자리를 차지했다. 조금만 마무리하면 되는데 못끝내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불편하게 했고, 이제는 정말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12월, 1월에 잊을만 하면 QA & 수정을 반복하다… Continue reading
나띵
무엇이 nothing일까. 일을 여러 가지 병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컨텍스트 스위치가 일어난다. 병행이라는 것은 사실 빠른 스위칭을 의미하니까 당연한 이야기이다. 난 짧은 기간만 보면 2~3개의 일을 병행하지만, 긴 기간으로 보면 더 많은 일을 병행하고는 한다. 그러다 보니 가장 안 좋은 습관이 문서화를 미룬다는 것이다. 간단히 주석에 쓰거나 메신저에 남겨서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누면서 기억하는 방법을 택한다…. Continue reading
사업의 다각화
IT 회사를 운영하면 돈은 IT 서비스로만 벌어야지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당연히 큰 범주로 보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지만, 과거보다는 조금 더 유연해졌다. 하물며 상장 기업들 중에서도 본의 아니게 주식으로 더 큰돈을 벌거나, 보기와 달리 부동산이 가장 큰 수익인 회사들도 있다. 과거에는 생각이 갇혀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면, 결국 정말 하고… Continue reading
BM, 광고, 그리고 기획 회의
BM과 연결될 기능을 개발하기 전에, 광고로 사전 신청을 받았다. 2주간의 광고로 목표치에 근접한 신청자가 몰렸다.그렇게 결과가 나오고 기획 1차가 마무리되어 리뷰 회의를 가졌다. 각자 역할이 다르고, 나는 대부분의 외주를 맡고 있다보니 지난 워크샵 이후로 서비스에서 빠져나와 있었다. 당연히 A와 H보다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덜 되어있다. 그래서 리뷰 회의 때면 기억을 따라가기 급급한 경우가 많다.오늘 미팅도… Continue reading
일희일비
유퀴즈에 차태현이 나왔을 때, “이 직업의 맛이 일희일비 아닙니까?” 라고, 말하며 웃는 부분이 있다. 작품이 잘되거나 안될 때 일희일비한다는 것이다.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 깔깔대며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것도 꽤나 일희일비 맛이 있다. 굵직한 일희일비라면 특정 패치 이후에 가입자가 급증할 때라던가, 이벤트를 오픈하고 광고를 돌렸는데 신청자가 1명이라던가 하는 경우다. 전자의 경우 일희를…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