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인 액션

넷플릭스를 둘러보다 아주 가벼워 보이는 영화가 보였다.줄거리가 아주 가볍고, 시간 보내기 좋아보였다.스파이였던 남여가 아이가 생겨 잠적해서 살다, 다시 스파이로 복귀하는 이야기다. 아침 일찍 영화 한편을 보니 하루가 알차다. 비슷한 스토리의 영화 중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는 부부 얘기가 핵심이지만, 이 영화는 부부보다는 가족 관계가 핵심이다.아들, 딸과의 관계도 있고 엄마와의 관계도 있다. 확실히 넷플릭스에서 볼 콘텐츠를… Continue reading

마감의 힘

책을 쓰기로 했는데, 마감이 아주 이르다.회사 서비스도 마감이 정해져있다.덕분에 상반기가 너무너무 바쁠 예정이다. 그래서 틈날 때 책을 쓰기로 했다.마감 덕분에 목차를 완성했다. 목차를 보내고 검토를 요청했다.사실 주말에 한챕터를 써볼까 했는데, 새 책을 논의하는 거라 목차가 결정되면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하고, 미뤘다. 역시 모든 일에는 마감이 필요하다.지켜지지 않더라도 말이다.뭐.. 그렇지만 지금 결정되어있는 마감은 안지켜지면… Continue reading

연휴 마지막

연휴 마지막이다.조금 더러운 얘기지만, 머리 감은지 4일째가 되었다.면도한지도 4일째가 되었다.아내가 수염을 계속 만졌다.내일이면 수염이 없어진다면서.. 마지막 연휴만큼은 알차게 써야하고, 출근 사이클도 맞춰야 한다면서 아침 7시부터 일어났다.아침부터 게임도 하고, 요리도 했다.토마토 해장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해서 장을 봐와서 했는데 다행히 맛있게 먹었다. 그러다 아내가 중증외상센터가 보고 싶다고 해서 자기전까지 내리 정주행했다.호흡이 빨라서 너무 재밌게 봤다.배우들도 처음보는… Continue reading

설날

설날이다.오늘도 역시 일도, 공부도, 1분을 안했다. 그저 집에서 쉬었다.놀고, 먹었다. 주변 사람들 하나 둘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다.아내의 지인에게도 알렸다.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큰아빠, 큰엄마 전부 좋아했다.아이와 관련된 공식 행사들이 걱정이지만..행복한 생각만 하기로 했다. 일단(?) 행복하다.

둘이 보내는 마지막(?) 아내 생일

별 생각은 없었고, 그냥 아내 생일이구나 싶었다.그러나 아내가 둘이 보내는 마지막 자기 생일이라고 했다.생각해보니 그렇더라.느낌이 이상하긴 했다. 며칠전 아내에게 미역국을 끓여줘서, 오늘은 떡국을 먹기로 했다.전날 아내가 고명을 준비해놔서, 쉽게 끓였다.그렇게 오전엔 떡국을 같이 먹고, 같이 게임을 했다. 원래 아내와 나는 케익을 안좋아해서 잘 먹지 않는데, 오늘은 먹기로 했다.아내가 선물받은 투썸 케익을 교환해서 와서 생일 축하… Continue reading

미루기

책을 써야 하는데, 미루고 있다.하루종일 아내와 놀고 있다. 같이 게임하고, 밥 차려 먹고, 유튜브 보다가 둘다 졸다가 정신차려서 내일 밥을 준비한다.연휴를 아주 알차게 시작했다.

엄마 찬스

아내가 입덧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음식을 조금 가린다.기름진 걸 못먹는 다거나.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그래서 엄마 찬스를 쓰러 엄마네 왔다.아내가 잘먹는 동치미, 오이김치를 받으러 왔다. 그런데 왠걸, 꼬막무침에 낙지볶음까지 생각도 못한 반찬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었다.전부 잘 먹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후보가 많아졌다. 엄마 만세..!

아내의 추억게임

깨리꾸스라는 유튜버가 있다.옛날 게임을 옛날 감성으로 즐기는 유튜버인데, 나에겐 바람의나라 알고리즘으로 떴었다.그래서 가끔 옛날 게임의 향수를 느낀다. 일랜시아, 어둠의 전설, 아스가르드, 바람의 나라, 메이플 등 넥슨에서 서비스 했던 게임들이 나온다.그러다, 아스가르드 영상을 보고 있었다. 아내가 어렸을 때 아스가르드를 했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 유튜브 소리를 듣더니 갑자기 옆에 섰다.나는 워낙 쪼렙에서 접었던 게임이라, 일찌감치 추억이 끝났는데,… Continue reading

다시 복싱

복싱을 한달 정도 쉬었다가, 최근 다시 시작했다.지난주에는 체력이 정말 안올라와서 힘들었는데, 이번주는 조금 나아졌다.물론 그래도 힘들다. 이제 만 1년이 지났는데, 대부분의 기본자세는 다 배웠다.그래서 새로운 자세를 배우기 보다는, 여러 응용을 배운다. 공격을 섞는 방법도 배우고,잽과 스트레이트를 조금 더 멀리 뻗을 수 있도록 자세를 교정하고 있다.그리고, 이제 복싱 영상을 보면서 배우고 싶은 기술이나 자세가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Continue reading

첫 정솔 포장

오늘은 아내가 닭한마리가 먹고 싶다고 했다.그것도 우리의 최애집인 정솔닭한마리. 영등포역 근처에 있어서, 평일에 퇴근하고 가기엔 부담이 있다.그래서 내가 퇴근하고 포장해왔다.아내는 퇴근길 내내 속이 안좋고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집 도착시간에 맞춰 미리 닭한마리를 조리해두었다. 오자마자 한입먹더니 살것 같다고 했다.그렇게 한입을 시작으로, 폭풍 흡입했다.집 냄비가 넓은 것이 없어서 약~간 아쉬웠으나, 결국 잘 조려서 마지막 액기스의 국물까지 완벽히 끝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