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뿜

최근에 유튜브 쇼츠로 “내 남편과 결혼해 줘”라는 드라마의 짤이 많이 보였다. 과거로 돌아가서 복수하는 내용으로 쇼츠가 많아서 굉장히 자극적이었다. 아내한테 혹시 이거 아냐고 하니까, 이미 보고 있었다. 도파민이 뿜뿜 나오는 이걸 어떻게 안 볼 수가 있겠느냐고.그래서 나도 6화까지 다 봤다. 그리고 오늘이 7화가 방영되는 날이었다. 아내와 같이 보면서 어렸을 적 부모님처럼 드라마 보는 내내 한마디씩… Continue reading

삼척의 저녁

오랜만에 안경을 맞추기 위해 삼척에 왔다.마음에 드는 안경을 잘 맞췄다. 사실 이 간단한 2줄의 문장이 그렇게 쉬운 과정은 아니다.개발자로서 가장 중요한, 눈을 걱정하면서 가장 믿을만한 곳이라면 이곳, 삼척이다. 그렇게 이곳에 가겠다고 하면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묻는다. “눈 검사를 하러 삼척을 간다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가는 것이지, 그냥 가진 않는다. 하하. 어찌 됐건 오늘은 많은 검사를… Continue reading

동네 맛집 업데이트

이사 온 뒤로 아내와 맛집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 이미 3곳이 있는데, 오늘 한 곳이 추가되었다. 아내의 변하지 않는 원픽은 아직까지도 숯불닭갈비 집인데, 외식을 하기로 한 날 메뉴를 물어보면 숯불닭갈비 집을 얘기하거나,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자고 한다. 그 마저도 반 정도는 내가 먹자고 하는 메뉴가 안 당겨서 숯불닭갈비를 먹는다. 오늘은 양념 갈비가 먹고 싶다고 하여,… Continue reading

고기 개시

아내는 집 청결에 예민한 편이다. 물 때는 이전 포스팅에서 언젠가 얘기했던 것 같고, 냄새도 예민하다. 그래서 냄새나는 음식은 잘 허락해 주지 않는다. 삼겹살은 절대 못 굽고, 보쌈이나 에어프라이어로 해야 허락했었다. 그러다, 안방그릴이라는 것을 알게 돼서 구매했고 오늘 처음 삼겹살을 구웠다.너~무 맛있게 먹고 식기세척기 덕분에 설거지도 편하게 마쳤다. 연기는 거의 안 나지만 사실 냄새는 꽤 난다…. Continue reading

관계의 즐거움

오늘은 일본 여행을 함께 갔던, 좋아하는 형 집에 초대받은 날이다. 일본 여행을 같이 갔던 형들이 전부 모이고, 각자의 아내와 여자친구까지 함께 갔다. 음식을 정말 많이 준비해줬고, 심지어 너~무 맛있었다. 다같이 보드게임도 즐겼다. 아내는 보드게임의 재미를 많이 경험해보지 못했었는데, 오늘 모인 사람중에 제일 재밌게 즐긴것 같아 내가 다 기뻤다. 그렇게 다음은 우리집 집들이가 되었고, 점심부터 다같이… Continue reading

운동 안할 이유

운동 안 한 지 6개월이 훌쩍 넘었다. 정말 꾸준히, 성실히 했던 때를 생각하면 1년 정도 된 것 같다.이젠 정말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집 근처 헬스장을 알아봤다. 한 곳은 꽤 시설이 괜찮아 보였는데, 사람들이 전부 외부에서 신던 신발을 신고 그대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트레이너에게 물어보니 실내용 챙겨오시면 좋은데~ 그냥 실외화 그대로 신고 운동하셔도… Continue reading

드디어 끝난 이사

오늘 드디어 사무실 이사가 마무리되었다. 이사는 진작 마무리했지만 서버 랙을 옮기지 못했었다.일찌감치 이전 신청을 하긴 했지만, 일정 조율이 늦어져 이제야 옮겼다. 어쩌다 이렇게 작은 회사에 항온항습 랙이 들어오게 되었냐 하면, 디딤돌 지원사업 당시 필요한 상황이 있기도 했고, 마침 또 가지고 있던 2U 서버가 2대나 있던 터라 턱 하니 사게 되었다.덕분에 사내 인프라로 아주 유용하게 잘… Continue reading

안정된 병렬처리

여러 업무를 병렬로 하다 보면 스위치가 일어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병렬이라고는 하지만 매 순간에는 하나만 처리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난 싱글코어다. 그렇지만 오늘은 병렬로 여러 일을 했고,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스위치가 잘되었다.A일을 달리던 와중, B일을 봐달라는 동료의 요청이 있으면 바로 확인 후에 핫픽스를 진행하고, 다시 A일로 돌아왔다. 그렇게 3~4개의 일을 병렬로 했다. 고객사 앱, 필름업 앱, 비디어스… Continue reading

맞짱

어제 악뮤 콘서트에서 처음 라이브를 들었다. NEXT EPISODE 앨범에 수록된 맞짱이란 노래인데, 아는 노래였는데 콘서트에서 들으니 너무 달랐다. 우선 전체 노래를 찬혁이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고, 어떤 효과도 들어가지 않고 목소리가 꽂히면서 들을 수 있었다. 덕분에 가사가 더 닿았다.어린 시절 얘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유튜브, 인스타를 포함한 여러 매체에서 비슷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비슷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