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그리고 덕후

콘서트를 좋아한다는 글을 쓰면서, 떠오른 주제가 있다. “덕후”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선 이 글에서 얘기하는 팬과 덕후에는 제3자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일부 안 좋은 사례들로 인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미리 얘기한다. 팬이라는 단어도, 덕후라는 단어도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니 결국 개인의 선호라는 얘기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중에서 팬보다 덕후에 대해… Continue reading

학습의 효율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여러 번 반복해서 영어 단어를 보고 읽고 생각한다. 심지어 내가 초등학생 때 수학을 배울 때는 수학책과 수학익힘책이 따로 있었다. 수학책은 좀 작은 책이었는데, 개념을 설명하는 책이었고 수학익힘책은 문제 중심으로 그 개념을 이용해서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책이었다.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처음일 때. 뭐든 처음 배울 때는… Continue reading

콘서트를 좋아하는 이유

콘서트 보러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내 주변 사람들 중 콘서트를 간다고 하면 대부분 좋아하는 가수가 있어서, 그 가수의 콘서트를 간다. 내 경우 조금 다른데, 콘서트 자체를 좋아해서 내 스타일이 아닌 콘서트를 제외하고, 가고 싶은 기분이 들 때 찾아보고 예매한다. 내 스타일이 아닌 콘서트라고 한다면 스탠딩으로 즐기는 콘서트나, 랩이 많은 콘서트가 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좋아한다…. Continue reading

내가 맥락을 잘 파악하는 이유

H가 제안한 주제이다.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맥락을 잘 파악하는 건 아니라는 둥, 어떤 분야에 한정이라는 둥 핑계를 대고 싶지만 생략하고, 나 스스로를 돌이켜 봤을 때 이유를 생각해 봤다. 일단 맥락을 잘 파악한다는 것의 의미부터 정의해야겠다. 의사소통할 때, 상대방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는 것으로 생각해 봤다. 예를 들면, 엄마가 “양말을 왜 여기에 벗어놨니?”라고 묻는 말이 진짜 이유가 궁금한… Continue reading

책을 못읽는 사람

내 주변 사람 중에 독서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책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거나, 내 기준으로 곧 성공할 사람들은 전부 책이 중요하다고 하고 독서를 즐긴다. 한때 독서를 즐겼던 적이 있다. 한때 라고 하기엔 너무 짧았던 때이니, 한 순간이라고 하겠다.웹툰을 책으로 사서 본 것도 독서라고 친다면 두 번의 순간이긴… Continue reading

감이 좋은 사람

감이 좋다고 한다. 맞다. 감이 좋다. 감이 좋다는 것은 뭘 말할까. 내가 주변에 “넌 감이 좋다”라고 말한다고 생각해 본다면, 상황이나 맥락을 빠르게 파악한다고 생각할 때일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왜”를 얘기해 보려고 한다. 왜 감이 좋을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대학원 생활이다. 대학원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잘 알지도 모른다. 학생 개개인의 졸업이 온전히 교수님… Continue reading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은

자랑하고 싶은 욕망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간의 당연한 욕망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놓고 자랑할 수도 있고, 은근히 의도가 아닌 척 드러내어 자랑할 수도 있겠다.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크고 작은 자랑이 있고, 한때는 밈으로 차 키를 올려놓은 카페 사진이 돌아다녔다. 사람들은, 순수하게 자신에 대해 자랑할 수 있는 대상이 얼마나 있을까? 또, 누군가가 나에게 자랑했을… Continue reading

왜 사업을 하는가

H의 제안으로 쓰게 되는 글인데, 정말 가감 없이 써보려고 한다. 사업과 관련된 커리어라고 하면, 첫 사업인 슬기로운생각을 운영하다 약 1년 반 만에 정리했고 사다리필름에서 일했다. 사다리필름에서는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일을 하고, 내가 생각한 방향과 달라서 나오게 되었다. 이후, 무슨 생각으로 사업을 하게 되었을까.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 강의를 해야 해서 이때 이미… Continue reading

영향력 있는 사람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유튜브가 있다. 다들 아는 채널 십오야 채널이다. 최근에 나영석 PD가 이말년에게 조언을 받고 오더니, 끊임없는 라이브와 라이브스러운 콘텐츠가 올라온다.지금까지 올라온 콘텐츠는 라이브도 보고 편집본도 다 봤다. 그 중 꽤 최근에 한 라이브인 “빠삐용 특집 2탄” 이진주 PD가 나온 편을 보고 생각하게 된 주제이다. 나영석 PD의 얘기를 듣다보면, 과거에 같이 일했거나 친했던 선후배들은 현재… Continue reading

배우기 위한 가르침

Django를 사용한지 벌써 12년이 넘었다. 처음 사용할 때는 ORM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SQL을 안짜도 된다고 신나게 썼던 기억이 있다. 한날님 강의도 보고. Django에서는 RDB의 테이블과 매핑되는 모델을 정의하고 외래키도 객체로 연결한다. 만약 post 객체에 외래키로 user가 정의되어있다면 user 내 name 필드를 출력하고 싶을 때 아래 처럼 쓸 수 있다. 과거에 난 놀랍게도 post를 가져오는 시점(SELECT)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