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완성도를 높이는 일은 상당히 고되다. 소프트웨어나 기계나, 아니면 단순히 물건이거나, 무언가를 만들 때 완성도는 굉장히 중요하다.그리고 기능에 큰 차이가 없더라도 완성도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곤 한다. 물건의 경우 마감의 품질이 달라질 수도 있고, 웹 서비스나 앱의 경우 의도한 그대로 완벽한 기능일 수도 있고, 디자인일 수도 있다. 내가 경험한 소프트웨어 개발의 경우, 고객이나 기획팀과 기능이나 버그에 대해… Continue reading

위트는 어디에서 왔을까

오랜만에 H가 제안했던 주제로 글을 쓴다. 내 생각에, 내 위트를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애초에 인간관계가 좁기도 하고 꽤나 가까워야 온전히 얘기할 수 있고, 그래야 위트라고 할만한 상황이 나오기 때문이다. 위트는 인간관계에 있어 제일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그럼 난 어디서 이런 것들을 얻었을까 생각해 봤다. 첫 번째로 떠오르는 건 엄마다. 어렸을 땐 잘… Continue reading

게임에서 원화를 그리는 이유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지만, 왜 게임 회사들은 원화를 그리는지 몰랐다.굳이 게임의 2차 창작에 이렇게까지 힘쓸 이유가 있을까..? 라는 무지한 질문을 가졌었다. 최근,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에서 새로운 레이드를 발표하면서 쇼케이스를 열었는데, 디렉터가 원화에 대해 얘기하면서 설명한 부분이 있었다. 게임은 정말 많은 개발자, 디자이너, 그 외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인데 아무리 기획을 잘하고 미팅하고 스케치를 해도 상상하는 그림이 다르다는… Continue reading

가끔 보면 진짜 대표같은 나

주제를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오늘 너무 찐하게 일을 해서 일 얘기를 하다가 아내가 얘기했다. “오빠는 가만 보면 진짜 대표 같아”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무슨 얘긴지 알 것이다.일을 정말 많이 하고, 많이 하려 하고, 앞으로 할 일도 태산이다. 주변에서도 꽤 오래전부터 워커홀릭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꽤나 부정하려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받아들인 단계다. 하지만 나라고 힘들지 않은 것은… Continue reading

본인일 열심히 하는 사람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꽤 긍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내 경우에는, 성실하다는 생각도 들고, 일에 자부심도 있을 것 같고, 전체적으로 멋있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실상은 아닐 수도 있다. 길을 걷다가, 집요하게 도를 아는지 물어보는 사람을 만나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닥 달갑지 않다. 관심 없는 제품을 팔고자 끊임없이 연락하는 영업사원도 그렇게 좋지 않다. 하지만 결국,… Continue reading

완성된 학습법

최근에 비디어스 앱을 Flutter로 변경하고 릴리즈했다. 이번에 Flutter로 꽤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 하나를 마무리하고, 내부에서 리액트를 경험하면서 나의 학습법이 완성된 것 같다. 특별한 것 없고, 지적할 부분투성이지만 나에게는 정말 딱 맞고 효율이 좋다. Flutter를 학습해 온 과정을 통해 정리해본다. 1. 입문용 강의를 빠르게 완강한다. 입문용 강의는 무료도 많고, 유료더라도 클립 수의 부담이 적기 때문에 완강이… Continue reading

음악의 힘

지난 글인 콘서트를 좋아하는 이유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일상에서 음악은 BGM처럼 깔린 느낌인데, 최근에 두 번이나 음악이 나를 심정을 변화시켰다. 1. 집에는 TV에 연결한 사운드바가 있는데, 평소에 음악을 들으려고 블루투스가 되는 모델로 샀었다. 그런데, 처음 샀을 때를 빼고 음악을 따로 들었던 적이 없다. 언제나 유튜브나 예능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Continue reading

왜 후원을 할까?

매달 1일에 후원금이 나간다. 대단하진 않고 적십자회비 5만 원씩 내고 있다. 나처럼 후원하는 사람들도 있고, 후원기관을 못 믿어서 부정적인 사람들도 있다.후원은 개인의 자유이니, 후원하지 않는 사람을 나쁘게 말하고 싶지 않고 나를 포함해서, 후원하는 사람들을 올려 치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바램이라면 더 많은 사람이 후원했으면 한다. 나는 왜 후원을 할까. 이유는, 그렇게 거창하지 않다.언젠가 내가 후원을… Continue reading

특별히 힘들었던 이번 강의

여러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현재 삼성전자에서 파이썬 입문 강의를 하고 있다.3일짜리 교육이 매주 진행되고 있는데, 특별히 이번 강의는 힘들었다. 비대면 강의이긴 하지만, 이 강의는 수강생들이 각자 카메라를 켜고 강의를 듣는다.그래서 내 경우에는 수강생들의 얼굴이 보이는 화면을 크게 설정해서 한쪽에 켜놓는다.얘기하면서, 수강생들의 반응이나 표정을 살피면서 이해했는지 확인하면서 진행하는데 이번 강의는 쉽지 않았다. 프로그래밍 입문 강의에서 가장 큰… Continue reading

글쓰기에 대한 글

글쓰기를 매일 하고, 회사 블로그에는 3주에 한 번씩 글을 쓰다 보니, 썼던 주제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글을 쓰는 사람 중에 글쓰기를 권장하지 않는 분들을 본 적이 없다. 대부분 글쓰기를 권한다.나도 그렇다. 글과 관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평소에 글을 쓰면 얼마나 쓸까?를 생각해 보면, 메신저를 주고받는 대화를 제외하면, 이메일이나 회사에서 문서 작성하는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전적으로 내… Continue reading